헌의위 제71회 총회 81개 상정안건 배정

2020년 제70회 총회 회의안 및 보고서 겉표지
2020년 제70회 총회 회의안 및 보고서 겉표지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현장예배 인원 제한 및 비대면 예배 조치에 대한 전국교회의 불만이 제71회 총회 헌의안으로 표출됐다.

총회 헌의위원회가 8월 5일 회의를 개최해 각 노회 및 위원회에서 상정한 81건의 제71회 총회 상정안건을 본회 및 각 위원회에 배정, 제71회 총회에서 다룰 주요 쟁점 사항들을 미리 살펴볼 수 있게 됐다.

본회에서 다룰 유안건은 총 17건. 보람찬 총회가 되기 위해서는 사전에 헌의안을 살펴보고 연구하는 총대들의 준비가 필요할 듯.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정부의 예배 강제에 반발한 헌의안. 경기중부노회가 ‘정부의 현장예배의 인원 제한 및 비대면 예배 조치에 대한 고신총회의 대응에 대한 질의의 건’을, 경남김해노회가 ‘정부가 교회에 대한 악법을 강행할 때 총회의 대처 방안은 무엇이며, 교회는 어떤 입장을 따라야 하는가?’를 각각 청원했고, 헌의위원회는 이를 신학위원회에 배정했다. 본회는 유안건으로 제70회 총회가 신대원 교수회에 맡긴 ‘영상예배에 대한 신학적인 바른 규정 청원 건’도 함께 다루게 된다. 

코로나19로 전국교회가 그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게 된 다음 세대에 관한 안건도 교단의 미래와 관련해 주목되는 안건이다. 경북중부노회는 ‘노회와 총회 산하에 다음 세대를 위한 위원회 설치를 위한 청원’을, 미래정책연구위원회는 ‘노회와 총회 산하에 다음세대위원회를 설치하는 건’을 청원했다. 헌의위원회는 이를 행정위원회에 배정했다. 

정년 연장 관련 안건도 2개 노회가 청원했다. 경기북부노회는 ‘목사 장로 정년 연장의 건’을, 부산서부노회는 ‘항존직 정년 연장에 대한 연구검토’를 청원했다. 헌의위원회는 2개의 안건을 신학위원회에 배정했다. 

목회자들의 노후에 대한 불안감도 헌의안에 반영됐다. 경북중부노회는 ‘은급재단 은급지원금의 총회 지급 보장에 대한 청원’을, 미래정책연구위원회는 ‘은급재단 은급지원금의 교단 지급 보장에 대한 건’을 청원했다. 헌의위원회는 예결산위원회에 배정했다. 헌의안의 성격상 결국 본회에서 논의가 예상된다.

행정위원회는 이외에도 노회 선교 총무 관련 안건, 고신대학교와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미래를 위한 특별위 구성 건, 통합기념교회 관련 건, 재개발/재건축 대책위원회 구성 건, 법인과 준법인 이사 선출 총회 규칙 수정 건 등이 배정돼 제71회 총회에서 행정법규부가 가장 바쁜 부서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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