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한교선·한교봉 등 협력방안 논의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는 가운데 의료시스템이 붕괴된 국가들을 돕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선교사와 한인, 현지인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지원책을 나누고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 

지난 8월 6일(금)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하 KWMA) 본부에서는 한국교단선교실무자대표협의회(한교선),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 세계선교동역네트워크(KIMNET), 기부 플랫폼 이포(E4)넷, 미션펀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분주하게 움직였다.

바로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필요한 산소발생기를 한국교회가 공동으로 선교 현장에 보내는 방법을 모색한 것이다. 참석자들은 선교지의 산소발생기 공급 필요성에 공감하고 락다운(lockdown)으로 선교지 문이 닫힌 상황에서 지원 방안을 찾았다. 

KWMA 강대흥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사망하는 선교사가 늘어나고, 에어앰뷸런스를 이용해 한국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 시급한 의료 지원책은 산소발생기 공급”이라며 “선교사와 현지인, 한인들을 돕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교선 대표 김충환 선교사는 “시간이 없다. 교단과 교회에 산소발생기 공급 사실을 알리고 힘을 모을 수 있는 일을 했으면 한다.”라고 요청했다.

한교봉 김종생 목사는 “지원 대상을 명확히 해야 하고 모금 창구를 일원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연합하기 어렵다면 연대하는 방법도 있다.”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안이 시급한 만큼 모금이 이뤄지면 일주일 단위로 산소발생기를 신속하게 보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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