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기관, 위원회 전년도 수준으로 예산 편성
코로나19 영향으로 노회부담금 1.55% 감소

고신총회 제71회 총회(2021.09.28~30) 김해중앙교회당
고신총회 제71회 총회(2021.09.28~30) 김해중앙교회당

올해 제71회기 총회 예산(안) 편성 기준은, 코로나19로 교회의 헌금이 감소함과 고정 지출이 많은 미래자립교회를 고려해 총회부담금을 줄이는 데 최대한으로 노력했다. 이를 위해 총회 각 기관과 위원회의 사업계획을 살펴 전년도 수준의 예산을 배정하는 한편 꼭 필요한 비용만을 예산 편성에 적용했다.

총회부담금은 전년 대비 전기이월금(115,830,315원)의 증액과, 총회 임원을 비롯해 유지재단과 학교법인 이사 등 입후보자의 등록금 인상을 골자로 하는 선거조례 개정(안)의 통과로 선거관리위원회 등록금(7천9백만원) 수입이 증가했다. 

노회부담금의 경우, 지난해보다 2천1백8십8만원이 감소해 14억1천2백9십만원으로 나타났는데, 노회부담금이 전년 대비 상향된 경우는 제70회 노회부담금 편성 당시 처음 경험한 코로나19 사정을 고려해 고정 지출이 많은 3천만원 미만의 교회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특별회계부담금은 신대원과 고신대의 결산서 확인을 통해 고려신학대학원에 8억5천만원, 고신대학교에 2억5천만원, 총 11억원을 편성했으며 이는 전년도와 같은 금액이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고신대학교는 4억원의 지원금을 요청했으나 전년 대비 5천만원 상향에 그쳤다.

이 밖에도 반기독교사회문화대책위원회에서 청원한 ‘악법저지대책을 위한 세례교인 1인당 1천원 배정’은 노회상회비 증가 부담을 고려해 1인당 1천원 배정은 하지 않고, 예결산위원회에 맡겨 특별위원회 예산 중 최소한을 배정하기로 했다.

예결산위원장 김광웅 장로는 “71회기 예산 편성 지침은 총회 산하 전국교회의 결산총액(십일조, 주일헌금, 감사헌금)이 4.86% 감소한 3,443억원으로, 이는 코로나19 상황과 세례교인이 전년 대비 3,442명 감소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각 위원회와 기관의 보조금 배정을 줄이고, 사업비 심의는 총회 규칙에서 정한 각 위원회와 기관에 맡겨진 고유 업무 사업비 배정을 원칙으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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