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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별 교회개척운동에 동참을

세상에 교회가 많아 보이고 참된 교회를 표방하나 거짓 교회가 많은 세상이 되었다. 그래서 참된 교회를 세우는 개척운동은 중요하다. 조용하게 순수한 신앙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고신교회의 총회 3천 교회, 1백만 성도운동이 2007년 9월 제57회 총회에서 결의된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고, 1년에 평균 30여 개 교회가 개척되어 설립예배를 드려왔다. 그 결과 1천 8백여 개 교회에서 2019년 2월 기준 약 2천 1백 개 교회로 늘어나게 되었다.

이 운동은 해마다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인정되어 2021년까지 연장되었고, 올해로 14년째 접어들었다. 제68회 총회는 이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교회별 교회개척운동을 결의하였다.

성도 1천 명 이상 교회는 단독으로 1개 교회를 개척하고, 5백 명 이상 1천 명 이하 교회는 2개 교회가 연합하여 1개 교회를 개척하고, 2백 명이상 5백 명 이하 교회는 몇 개 교회가 연합하여 1개 교회를 개척하자는 내용이다.

총회차원에서 전국교회가 적극적인 협력이 이뤄진다면 수치상으로는 160~200여 개 교회를 세울 수 있고, 그러면 2007년 시작된 3천 교회 1백만 성도운동의 결실로 500여 개의 교회를 세울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관건은 교회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내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기는 하다.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은 동참도 대안도 없이 ‘미자립교회 양산’이라고 비판만 내놓는다. 그러나 작지만 강했고, 역사의 순간마다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고신교회는 더 많아져야 한다. 그래서 이 운동은 지속되어야하는 당위성을 가진다.

총회국내전도위원회 상설화와 과제

총회국내전도위원회는 2020년 한해 분주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미래정책연구위원회로부터 상정된 안건인 ‘교회 미개척 지역 분포도 자료 조사와 지역 노회와 연계 연구청원’건인데, 전국을 대상으로 지역과 상황, 특성, 경제지수, 인구분포도, 학교, 관공서, 발전계획 등의 데이터와 자료를 해당 상비부에서 적극 준비하여 노회와 총회에 개척 희망하는 교역자들과 교회에 제시 하고 노회들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에 부응하여야 한다.

또 제69회 총회 결의로 ‘경북도청 신청사 이전 지역의 신도시 교회 개척에 관한 전국교회 한 주일 헌금 청원 건’은 ‘총회국내전도위원회와 경북중부노회 연석회의’ 결과 ‘△전국교회 한 주일 헌금 요청 △모금기간은 69회기에 한해 시행 △전국교회에 총회장 국내전도위원장 경북중부노회장 명의로 발송’하기로 한 결의에 따라 전국교회의 호응을 이끌어 내야 한다.

고신교회 개척운동이 과거에는 나이든 분 위주였다면 지금은 젊은 분들의 지원이 두드러지고 있어 희망적이다. 현장에 나서는 분들을 지원하고 협력과 관리하는데 있어 현 조직으로는 미약하며, 향후 전문가들이 포진한 별도의 상설기구가 되어야 하고, 국내전도후원교회협의회도 구성되어야 한다. 이럴 때 총회 3천 교회 1백만 성도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총회적인 부흥운동을 기대할 수 있다.

교회 개척 추진의 선봉에 서있는 고신총회 국내전도위원회가 새해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 사업과 발전과제로 선정한 교회개척 로드맵 제시, 개척한 교회의 후속 돌봄, 부흥성장동력에 대한 다양한 연구 지원, 개척교회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하는데 있어, 총회와 전국 35개 노회가 국내전도위원회와 연합하여 교회개척에 전력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