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느 집단이건 그 리더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당신의 능력은 당신을 고용한 사람에 의해서 좌우된다”는 맥도널드 창업자인 레이 크록의 말은 모든 공동체에도 해당한다. 공동체와 공동체 내 구성원들의 미래는 공동체의 리더에게 달려 있다.오늘날 한국 기독교가 여러 면에서 수렁에 빠지고 덫에 걸려 허우적거리는 것은 뛰어난 리더, 아니 적절한 리더의 부재 때문이 아닌가? 가톨릭계나 불교계에는 소위 어른들이 있고 통일된 종단이 있어서 필요할 때 적절한 역할을 해준다. 기독교계도 소위 ‘어른’들을 찾아볼 수 있는 시절이 있었지만, 많은
사설
기독교보
2021.08.18 11:50
-
-
7월이 되니 막내 아이가 지긋이 말문을 엽니다.“엄마 아빠, 7월이 되면 저는 기분이 좋아요.” 아이의 표정을 보니 짐작이 갑니다. 일부러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니 “7월에 생일인 사람 정녕 모르십니까? 제 생일에 받을 선물을 생각하면 벌써 기분이 좋아요!”라고 말해줍니다. 막무가내로 선물을 사달라고 하지 않고 은근한 미소와 달콤한 목소리로 부모의 마음을 녹이며 원하는 것을 말하는 이 화법에 웃음이 절로 납니다. 안 가르쳐 줘도 본능적으로 설탕인 아이가 있죠. 아이들이 어릴 때는 생일 때마다 작은 케이크를 사 놓고 함께 축복
교육
기독교보
2021.07.14 13:33
-
-
상담자로서 가장 당황스러운 순간 중 하나는 호스피스 병실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환자를 만났을 때이다. 죽음이 눈앞에 있지만, 환자에게 죽음에 관해 이야기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낫지 않을 줄 알면서 낫게 될 거라고 장담하는 것도 정직하지 않다.그래서 어느 기독교 저술가는 노인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당신은 절대로 죽지 않을 것에요.”라고 거짓말하는 의료진이야말로 궁극적으로 마귀를 위해 일하고 있는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그런 거짓 희망이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영영 빼앗아 버리기 때문이다. 말기 대장암 치료를 받으며
시론
기독교보
2021.07.14 11:56
-
모여서 드리는 예배, 삶으로 예배(7)하나님의 종인 공직자에게 복종하라(로마서 13:1~7)2021년 7월, 고신 모범설교문국가와 공직자는 하나님의 정의로운 질서를 세우는 종/직분자이기 때문에 성도는 국가와 공직자에 굴복합니다.내년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은 후보자를 선택하기 위한 경선을 하고 있습니다.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은 선거에 대해서, 정치과 국가에 대해서 가르칩니다. 어느 당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지를 직접 가르치지 않습니다. 국가와 공직자에 대한 가르침을 마음에 간직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투표에 대해서도 마음
모범설교문
기독교보
2021.07.13 14:44
-
-
-
연중기획
기독교보
2021.06.23 15:36
-
-
-
-
-
-
서부 개척과 천막 집회19세기 초반 미국의 개신교는 이전 세대들이 꿈에도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었다. 미국 동부는 유럽 인구의 유입으로 포화 상태에 이르게 되었고, 때마침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의 광범위한 토지를 사들였기에 많은 이들이 서부로 땅을 찾아 떠났다. 1850년 전후로는 캘리포니아에 금광이 발견되면서 소위 ‘골드러시’(Gold Rush) 대열에 합류했다.서부로 간 사람들은 일확천금을 노리는 가난한 사람들이거나, 동부를 떠나야 했던 재소자 출신들이었다. 각종 범죄가 난무했고 강도와 살인사건이 횡행한 무법지대였다.
연재
기독교보
2021.06.23 11:30
-
1) 제자도 실천의 섬김과 예배예배는 의식으로서의 공예배, 집회로서의 예배에 이어, 섬김의 삶으로서의 예배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볼 때 섬김의 삶으로서의 예배는 「예배지침」이 규정하는 형식의 예배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식이 아니라 의미를 따라 ‘예배’라는 표현을 덧붙일 수 있는 것은 성경이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특성을 ‘살아있는 제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거룩하고 영적
연재
기독교보
2021.06.23 11:23
-
얼마 전, 어느 대형교회에 출석하는 먼 친척 권사님 가정에 초대를 받아 간 적이 있었다. 이 가정은 아내와 모든 자녀들이 다 교회를 다녔다. 하지만 웬일인지 남편은 여전히 교회를 멀리했고 명절이 되면 혼자서라도 제사를 드리는 분이었다. 권사님은 내게 남편을 위해 말씀을 좀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천하 인간에게 예수 이름 이외에 구원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 일이 없다”(행 4:12)는 말씀으로 복음을 전했다. 그러나 예배를 마치고 남편은 제게 “목사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이 믿는 믿음은 목사님이 믿으시고 저
시론
기독교보
2021.06.23 11:12
-
수렁에 빠진 고신 선거, 선거공영제 실시를 촉구한다이미 본지를 통하여 반복적으로 천명하는 모든 지적은 교회의 선거는 거룩해야 하고 신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부끄럽게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왜 그럴까? 한편으로는, 출마하는 사람은 자신을 어떻게든 알려야 하겠고, 상대의 운동에 따라 가만히 있을 수도 없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하소연한다. 출마자가 노회별로 총대를 초청하는 행사(?)에 불참하겠다 하면 자칫 의인으로 인정받을지도 모를 일이다. 웃기지 않은가? 어떤 총대의 말처럼 ‘이런 선거운동은 대한민국의 사회 일각에서 일어난다면
사설
기독교보
2021.06.23 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