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수도남노회 소망교회(담임목사 박진섭) 청년대학부는 교회설립 30주년을 맞아 필리핀으로 첫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지난 12일부터 12일까지 910일 간 진행된 단기선교는 필리핀 SFC마닐라 센터, 톤도, 부에노, UP대학, FATIMA대학, PUP대학 등에서 선교훈련과 원주민촌 사역, 빈민촌 사역, 대학사역, 문화체럼, 공동체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단기선교팀은 지난 6개월 간 매주 토요일 모임을 갖고, 단기선교 기간 동안 영육이 강건하도록 선교팀원들의 하나됨과 성도의 교제를 풍성히 누리도록 열방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필리핀 땅이 하나님을 예배 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훈련했다.


비전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에 중점을 둔 단기선교는 필리핀 현지에서 덥고 습한 공기와 함께 선교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작됐다.


단기선교팀은 남효종 간사와 배범석 알돌의 인솔로 마닐라 퀘존시티 페어뷰에 있는 SFC센터에 도착했다. 간단한 OT이후 단기선교팀은 낯설고 편치 않은 환경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누릴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본격적인 단기선교에 임했다.


매일 아침 QT로 하루를 연 단기선교팀은 현지인들을 위해 음식을 함께 나누고, 준비해 간 찬양과 율동, 악기연주, 풍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을 통해 소통했다. 서로 간의 언어는 달랐지만, 이들의 열정적인 신앙으로 인해 현지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단기선교는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단기선교팀원들 스스로를 도전하게 만드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매일 QT와 기도회, 그리고 사역에 대한 느낀 점들을 공유하는 시간은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고, 비전을 발견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물론 모든 순간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힘든 산행, 무더운 날씨, 입맛에 맞지 않은 음식, 열악한 환경과 온갖 쓰레기로 인한 악취 등은 단기선교팀원들을 힘들게 괴롭혔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배려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모든 팀원들이 이러한 악조건을 이겨낼 수 있었다. 오히려 이러한 악조건들이 팀원들을 하나로 만들었고, 스스로의 연약함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의지할 수 있는 은혜로 다가왔다.


단기선교 팀원원들은 필리핀 사람들과 문화와 언어는 다르지만 같은 내용의 말씀을 묵상하고 있어서 큰 동질감을 느꼈고, 동역자들을 얻은 기분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이번 단기선교를 위해 재정적으로 후원하고, 기도로 함께 동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어 선교를 떠나기 전, 하나님께 의지하는 마음을 더욱 사모하게 되길 바라며 선교에 임했었는데 필리핀 땅에서 정말 어느 것 하나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지 않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면서, “선교에서 돌아온 후 여전히 연약한 우리는 또다시 마음으로, 행동으로 죄를 짓게 되겠지만, 낙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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