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현 목사 비롯 교인 81명 고양으로 파송

▲ 하나두레교회 담임 지창현 목사가 12월 1일 파송식에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 하나두레교회 담임 지창현 목사가 12월 1일 파송식에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서울서부노회 두레교회(담임목사 오세택)가 지창현 목사를 비롯해 유치부에서 장년에 이르기까지 교인 81명(장년 49명, 청년 10명, 중고등부 7명, 초등부 4명, 유치부 6명, 지 목사 가정 5명)으로 구성된 하나두레교회를 경기도 고양으로 파송했다. 12월 1일(주일) 두레교회 본당에서 하나두레교회 파송식이 열렸다.


이날 파송식에서 2002년 12월 31일부터 이날까지 사역해온 강주현 전도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하나두레교회 성도들은 두레교회에 세 번째 분립개척교회로 하나두레교회를 파송한 것을 기념하는 동판을 두레교회에 전달했다.


파송식에서 김기남 권사는 송사를 통해 “함께 기도하며 웃고 울던 시간을 이젠 자주 대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또 다른 보석들을 만들기 위해 그대들의 섬김과 열정을 배우며 나가겠다.”라며 “함께 참아내고 애쓰는 사랑의 깊이가 더해져 새롭게 선택한 십자가의 길에 새롭게 시작하는 기쁨으로 새로운 만남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하나두레교회로 함께하는 백영숙 권사는 답사에서 “남편과 제가 병으로 힘들어할 때 병원과 집으로 찾아오셔서 기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던 분들의 사랑을 기억한다. 이제 첫발을 내딛는 어린아이처럼 두려움과 기대감을 지니고 새로운 곳으로 옮겨 간다.”라며 “서로 떨어져 있을지라도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자주 만나기를 바란다.”라고 소망했다.


또 지창현 목사는 두레교회를 떠나 또 하나의 연합을 기대하면서 “지난 10년은 저에게 은혜와 감사의 시간이었다.”라고 전제하고, “분립이 우리 모두에게 슬픔이고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이며, 하나님 나라 운동과 바른 복음을 전하고자 그 어려운 결정과 힘든 길을 성도들과 함께 세워갈 수 있는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하나두레교회가 두레교회를 본받아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선포하고, 확장하도록 헌신하겠다. 시대정신인 맘모니즘과 극단적 개인주의를 거부하고, 성도 모두가 가족으로 살아가며, 지역을 뜨겁게 사랑하고, 세상에 대안 공동체로 살아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두레교회 성도들과 하나두레교회 성도들이 석별의 정을 나누고 있다.
▲ 두레교회 성도들과 하나두레교회 성도들이 석별의 정을 나누고 있다.
이와 함께 성도들은 자유롭게 발언함으로써 마음을 나눴으며, 두레교회 성도들이 분립개척에 나선 하나두레교회 성도들과 일대일로 한 명씩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날 전체 교인 기념사진도 남겼다.


두레교회가 2015년 분립개척을 결의한 지 4년 만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하나두레교회를 낳는 결실을 봤다. 분립교회 재정 지원은 7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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