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바울

마이클 버드 지음, 백지윤 옮김/ IVP/ 14,000


이 책은 바울 입문서로 저자는 바울의 삶과 서신을 탐구함으로써 바울이 어떤 사람인지, 그가 전했던 복음이 무엇인지 간결하고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제시한다.

또한 전통적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연구의 통찰을 수용하고 바울의 생애, 선교, 서신, 신학 등 세부 사항을 설명하면서도 복음의 구조와 주제들을 큰 그림으로 보여 준다. 특히 칭의와 종말론을 비롯하여 바울에 관한 현안들을 다루는 저자의 논의는 눈여겨볼 만하다. 이 책에서 만나는 바울의 생애와 사상을 통해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과 통찰이 깊어지고, 오늘날에도 적실한 진리 위에 굳건히 서게 될 것이다.



우리들의 작은 천국

김선주 지음, 사진/ CBS북스/ 13,000


산골짝에는 도토리 점심 가지고 소풍 가는 다람쥐만 사는 것이 아니다. 웃음꽃과 눈물꽃이 더불어 피어나는 소박한 사람들과, 그들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사연들도 도란도란 모여 산다.

한국교회의 일곱 가지 죄악을 외치고 깊은 산 속 두메산골로 들어간 저자가 8년 만에 사랑과 치유의 감동 메시지를 담은 에세이로 돌아왔다.

해발 500고지 충북 영동 두메산골에서 오랫동안 목회 활동을 하며 겪은 일상과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 그리고 대자연의 품이 선사하는 신비로운 영적 깨달음을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해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인도

브루스 월키 지음, 조계광 옮김/ 생명의말씀사/ 15,000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마치 하나님이 자신의 뜻을 깊숙이 감추고 계신 것처럼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 자신들의 기도에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응답해 주시기를 기도한다.

하지만 본서에서 저자는 하나님의 뜻이 감추어져 있지 않다고 설명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행위와 이교도들의 점술 행위가 근본적으로 다른 행위라는 것을 강조한다.

다양한 성경의 예를 통해, 삶의 여정을 걷는 동안 우리를 인도해 줄 일곱 가지 원리를 제시하고 있어 개혁주의적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혜는 더 낮은 곳으로 흐른다

유재명 지음/ 두란노/ 12,000


이 책에는 룻을 투영해서 본 저자의 굴곡진 인생이 곳곳에 기록되어 있다.

저자는 다섯 살에 아버지를, 여덟 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홀로 생계를 해결하며 사춘기를 보냈다. 목회를 시작할 때는 지하실에 새는 물과 싸웠고, 이후에는 아내의 병과 싸웠다.

처절한 시간을 보내며 원망도 했고 눈물도 숱하게 흘렸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저자는 이 모든 고난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요 섭리였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하면서 그 섭리를 모든 성도가 경험하길 바란다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

저작권자 © 고신뉴스 KN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