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 문화 속 삶의 방향 제시

‘디지털 바벨론 시대의 그리스도인’

바벨론 문화 속 삶의 방향 제시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과거 바벨론에 살았던 유대 포로들처럼, 디지털 바벨론 문화 속에서 살면서 수많은 고민과 갈등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런 바벨론 문화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란 질문에 답하는 ‘디지털 바벨론 시대의 그리스도인’(데이비드 키네먼·마크 매틀록 지음/ 생명의말씀사/ 17,000원)이 발간됐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디지털 바벨론 문화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그리스도인으로서 자기 정체성을 분명하게 확립할 것을 조언한다. 또한 복잡하고 미래가 불분명한 시대 속에서 문화적 분별력을 키우라고 설명한다. 고립과 불신의 시대에, 세대 간의 관계를 긴말하게 형성하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직업에 대한 확고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빠르게 변화하고 점점 더 복잡해지는 문화적 바벨론 시대에, 단순히 염려에서 멈추지 않고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이 사회 속에서 승리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을 하고 있다.


실용적이면서도 깊은 생각을 자극하는 이 책은 깊이 있는 연구 조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미국 이민 목회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일기’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일상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우리의 일상을 담은 ‘미국 이민 목회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일기’(신윤일 지음/ CLC/ 8,000원)가 출간됐다.


우리는 여러 가지 정보들을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접하게 된다. 하지만 이 정보들은, 그 매체의 성향에 따라 재해석된 정보다. 우리 역시도 어떤 사실과 정보를 자기 자신만의 재해석을 날마다 한다. 이런 과정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재해석의 과정을 통해 생각이 깊어지고, 여러 상황을 보는 안목이 키워지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자신만의 통찰력을 갖게 된다.


이 책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큰 피해를 본 나라 중 하나인 미국 사회 전반의 현황을 보여주고 있다. 이민 목회를 감당하고, 애틀랜타 실로암 한인교회 원로목사로 현재 미국에서 살아가는 저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미국 사회를 자신만의 통찰로 재해석하면서 맛깔스럽게 책을 썼다. 특히 미국 사회와 현장에서 함께 직접 몸소 겪은 코로나 사태를 담담히 서술하는 글을 통해서 우리는 생생한 정보를 얻게 될 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까지도 찾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준다.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스승 ‘지네트 월터’

머나먼 이국에서 행한 사랑의 실천


전기 작가 임연철 박사가 쓴 ‘지네트 월터 이야기’(임연철 지음/ 밀알북스/ 25,000원)가 출간됐다.

이 책은 유관순 열사의 이화학당 마지막 스승인 지네트 월터의 전기를 다루고 있다.


3.1운동이 일어난 일제강점기 격동의 시기에 교육 기관의 책임자가 된 지네트 월터는 100년 전 유관순 열사가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중 순국하자 일제 당국자에게 시신을 화장하지 말고 그대로 인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 관철시켰다. 시신을 인수한 후에는 본인이 수의를 직접 입혀 제자의 상태를 직접 살펴보고 장례 예배 후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장하는 모든 장례절차를 주관한 마지막 스승이다. 특히 이 책은 교육선교를 통해 머나먼 이국땅에서 행한 사랑의 실천을 온전히 담아내고 있다.


임연철 박사는 “지네트 월터는 이화학당 교장으로서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스승이다.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0주기를 앞두고 출간되는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는 나라에 와서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도우며 이웃을 사랑하는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게 되면 감사한 마음이 생기지 않을 수 없고, 뒤늦게나마 전기로라도 세상에 알려드리고 싶어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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