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크리스천 아트포럼’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2017년 크리스천 아트포럼(C.A.F.)’이 오는 825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백주년기념교회 교육관 4층 세미나홀에서 개최된다.


예술의 창조적 영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서성록 교수(안동대)를 비롯한 신국원 교수(총신대)와 라영환 교수 등 세 명의 관록 있는 기독교 예술이론가들이 강의를 맡았다.


서성록 교수는 예술에 있어서 초월관통’-기독교적 예술의 실천을 위한 시론이란 제목으로 강의한다. 그는 그리스철학에서 기원하는 이원론적 세계관이 어떻게 현실을 초월하고 심지어는 외면하는 예술을 옹호해 왔는지에 대해 비판한다. 특히 종교개혁의 개혁주의로부터 기원하는 참된 기독교적 예술이 현실을 관통(breakthrough)’하고 머물며 변화시키는 것에 대하여 제시한다.


또한 신국원 교수는 예술의 기원: 영감 혹은 테크닉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다. 그는 예술에 있어서 그 기원이 되는 것은 테크닉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영감임을 강조하면서, 또한 이 영감이 플라톤이 주장하였던 신들림혹은 신적인 광기(mania)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명쾌한 분별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라영환 교수는 ‘17세기 네델란드 예술, 종교개혁의 적용과 열매라는 제목으로 강의한다. 그는 1517년에 종교개혁이 일어난 후 17세기 네델란드 화가들의 작품에서 나타났던 다양한 종교개혁의 적용과 열매들에 대하여 고찰한다.


이들은 강의를 통해 피터 데 호흐의 풍속화, 루이스달의 풍경화,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렘브란트의 성화들에 대해 자세히 해설, 청중들의 이해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더불어 이들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2017년을 살아가는 크리스천 예술가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게 되리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트미션측은 아트미션은 크리스천 전문예술가 그룹으로, 회화, 조각, 설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미술이론가로 구성돼 있다면서, “우리는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며, 생명과 진리의 실재에 접목된 문화를 확립하고, 나아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하여 신앙과 예술의 분리를 지양하고 전인으로서 예술이란 관점에서 신앙과 예술의 통합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매달 정기모임을 통해 세미나와 토론시간을 가지며, 일 년에 두 번 이상의 전시회와 한 번의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트미션은 1998년에 창립하여 올해로 19년이 되었으며, 지금까지 30회 이상의 정기전시, 자선전시들과 15회의 포럼을 개최하였고, 9권의 기독교예술이론 서적을 발간하고 있다. 더불어 회화, 조각, 설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미술이론가로 구성되어 있는 크리스천 전문예술가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내년이면 2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아트미션은 매달 정기모임을 통해 세미나와 토론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지금까지 30회 이상의 정기전, 기획전, 자선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창작활동과 더불어 기독교미술의 지평을 넓히며 미술현장의 이슈를 점검하기 위해 매해 크리스천아트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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