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성화이야기

기독교 성화를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김복동 작가의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첫 전시회가 열린다.

기독교 성경의 주요 장면을 화폭에 담는 화가로 알려진 김복동 작가가 321일부터 49일까지 양재동 횃불트리니티 전시관에서 구원을 주제로 초대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의 오픈식은 송솔나무(플루티스트), 김영우(그룹 스윗소로우), 문슬아(뮤지컬배우)가 출연해 음악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성화 속에 현대인을 등장시켜 또 다른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김복동 작가는 작년 12월 고향인 여수에서 12번째 개인전을 열었으며, 올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음악이 흐르는 성화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전시회를 시작한다.


김 작가의 이번 전시작품은 바로크 시대에 사실화 위주의 성화를 그린 세계적인 명화들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이탈리아 초기 바로크시대 대표화가인 카라바조를 비롯해 역시 같은 시대 프랑스 대표화가인 조르주 드 라 투르의 개성 강한 명작이 등장시켜 400여년 전 이들의 메시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냈다.


김복동 작가는 최근 우리 기독교가 물질만능주의와 세속적인 복음의 함정에 빠져 침체기를 맞고 있는 시대에서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중심시대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절박한 시대적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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