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와 직분자 바로 세운다”

지금의 한국 교회에는 위기감이 감돈다.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고속 성장한 한국 교회였지만, “이대로는 안 된다”는 자성과 함께 한국 교회 성장의 재도약을 위해선 회개와 각성을 통한 교회 갱신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성장’ 위주에서 벗어나 ‘건강’한 교회로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 교회 목회 생태계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한국 교회의 허리 역할을 감당해야할 청지기·제직을 바르게 훈련시켜야한다는 데 공감대가 이뤄지고 있다.


위기에 처한 한국 교회에 갈급함을 해소시켜줄 책이 2019년 10월 3일 나왔다. ‘나이롱 집사와 기둥 같은 제직’(한국교회건강연구원/이효상 원장 저/신국변형판/148*210/총 2권 각각 10,000원/1권 195쪽, 2권 190쪽)이 출간돼 화제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야심차게 내놓은 이 책은 주님이 디자인하신 교회를 꿈꾸며 17년간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온 한국교회건강연구원과 이효상 원장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내놓은 역작이다.


1,2권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17년간 한국 교회의 목회 생태계를 지키며 건강한 교회의 미래를 열기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온 땀과 노력, 열정의 자취가 그대로 스며있다. 저자는 한국 교회를 건강하게 지키고 세우고자 하는 일편단심의 마음으로 한 줄, 한 줄 한국 교회 청지기·제직들에게 띄우는 사랑의 연서를 써내려갔다.


“장인의 손길처럼 한 땀, 한 땀 문장을 써내려가며, 건강하게 부흥하는 아름다운 교회와 성경적 청지기와 제직을 세우고 싶은 모든 목회자의 바람을 고스란히 담아냈어요. 그러면서 나쁜 의미의 나이롱 집사로 전락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에 헌신해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주님께 칭찬받는 ‘기둥 같은’ 귀한 일꾼이 되길 원해요.”


이 책은 충성된 청지기로, 사명자로 헌신하기를 소망하는 이들에게 귀한 도전을 주며, ‘나이롱 집사’를 ‘교회의 기둥 같은 제직’으로 차근차근 만들어나가는 데 필요한 슬기로운 교회생활과 사명 지침서다. 또한 한국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비타민 같은 기념도서다.


저자는 다소 딱딱하고 재미가 없을 수 있는 내용이기에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독백하는 형식으로 하지 않고, 마치 청지기·제직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형식을 취했다.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표현했다. 때로는 사투리로, 때로는 웃지 못 할 해프닝으로, 전국 방방곡곡 교회에서 일어난 재미난 소재들을 한데 버무려 교회 냄새가 나고 사람 냄새가 나게 했다. 그러면서도 교회 전반에 있어 청지기·제직의 역할과 자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기독교하나님의성회 총회장)와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예장백석 증경 총회장)(이상 1권),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크로스로드 이사장)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예장합동 부총회장)(이상 2권)가 이 책을 추천했다.


저자는 1권(195쪽)에서 △교육과 훈련 △청지기·제직 세움 △성경의 청지기·제직들 △하나님, 교회, 목회자 이해 △초대교회 청지기·제직들, 2권(209쪽)에서 △예수님 따라 하기 △청지기·제직의 기준과 자격 △삶의 모본 △청지기·제직회의 △은총의 통로 △청지기·제직들을 위한 제언 등을 통해 청지기·제직들이 책을 따라 술술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덧 청지기·제직으로서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이 서고, 섬기는 교회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더불어 저자는 ‘제직의 자기점검 체크포인트’를 비롯해 ‘나는 미숙한 제직인가? 성숙한 제직인가?’와 ‘서로의 정신으로’, ‘나의 지도력 측정’도 부록으로 첨부해 스스로 청지기·제직으로서 섬기는 교회의 기둥 같은 일꾼인지 파악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3.1운동 100주년을 넘어서 교회의 역할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쓴 소리와 단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저자의 이러한 외침은 청지기·제직들이 ‘일생동안 주님의 뜻이라면 무조건 순종하며’, ‘축복받는 일이라면 미루거나 양보하지 않고’, ‘원수 맺지 않고 화목하게 살고’, ‘상처를 싸매주고 치유하며 살고’, ‘하나님과 교회와 목회자를 자랑하며’ 살 수 있도록 돕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한국 교회의 건강을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건강한 교회문화를 만드는 목회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교회건강연구원은 건강한 교회문화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한국 교회 싱크탱크이자 전략발전소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발표하며 한국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데 힘쓰고 있다.


더불어 주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교회를 꿈꾸며 △한국 교회 방향성 제시 △한국 교회 연합 사업추진 △목회자 연장 교육 △평신도 지도자의 훈련(기도, 말씀묵상, 전도, 제직훈련) △불신자의 영혼 구원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펼치고 있다.

저자 이효상 목사는 서울 종로 5가에서 20여년 이상을 묵묵히 건강한 한국 교회를 세우는 일에 구슬땀을 흘려왔다. 고려대 교육대학원에서 역사교육과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거쳐 예장합동총회 소속 목회자로서, 한국 교회의 미래를 예측하고,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한국 교회 종합건강을 진단하는 싱크탱크, 한국교회건강연구원과 근대문화진흥원을 설립해 원장으로 헌신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 교회 전체의 건강에 초점을 두고, 한국 교회 종합 진단이 한국 교회의 균형적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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