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50주년 맞아 ‘성경1독하기’ ‘행복음악회’ 등 다양한 사업 펼쳐

 

 

▲ 부곡중앙교회 주일학교 아이들  -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사진 부곡중앙교회 제공)
▲ 부곡중앙교회 주일학교 아이들  -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사진 부곡중앙교회 제공)

 

 

 

 

 

 

 

▲ 50주년 기념 축하 행복음악회(6.2) (사진 부곡중앙교회 제공)
▲ 50주년 기념 축하 행복음악회(6.2) (사진 부곡중앙교회 제공)

 

전교인 ‘예배·말씀·기도·전도·목장’ 5가지 기본신앙생활 중점


(부산=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영혼 구원 50년, 행복한 신앙생활’ 올해 교회 설립 50주년을 맞은 부산 부곡중앙교회(담임목사 인태웅)의 50주년의 주제이자 올해 표어다.


“이렇게 정한 이유는 교회의 존재목적이 영혼구원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50년 동안 꾸준히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힘써왔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부곡중앙교회 담임 인태웅 목사는 7월 22일 인터뷰에서 “또 이 표어는 교회에서 행복하게 신앙생활을 하자는데 강조를 둔 것입니다. 아무리 신앙생활이 중요하다고 해도 행복하지 않으면 힘듭니다. 그래서 행복하게 신앙생활을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부곡중앙교회는 전교인들이 ‘예배, 말씀, 기도, 전도, 목장’의 5가지 기본 신앙생활에 중점을 두고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는데 힘쓰고 있다.


소그룹(목장) 사역은 동 교회가 중점을 두고 있는 것 중의 하나다. 성도들이 목장을 통해서 서로 가족애를 갖고 돌아보고 삶을 나누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주일과 주중에 열리는 ‘삶 공부’도 중요한 사역이다.


“예전 성경공부 방식이 지식 전달에 치중했다면 ‘삶 공부’는 삶을 변화시키는데 집중합니다.”


동 교회는 새생명의 삶, 생명의 삶, 새로운 삶, 말씀의 삶, 전도의 삶, 경건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등의 과목들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개설해 말씀을 배우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특히 올해 50주년을 맞아 전교인 성경1독(통독)하기, 특별새벽기도회, 두란노어머니학교, 전교인 행복운동회(6.6), 행복음악회, 교회 주변 불우이웃돕기, 기념감사예배(6.2), 초대교회 성도 초청 등을 펼쳐왔다. 성경읽기는 이미 100독의 목표를 넘어서 163독이 진행되고 있다(7.22. 현재). 성도 1명이 일독 하는 횟수로, 한 명이 두 번 이상 읽은 경우도 있다.


후반기에는 새생명전도축제, 기관별 찬양축제, 성탄 불신가족 초청예배, 50주년 기념책자 발간 등이 준비되고 있다.

 

 

▲ 부곡중앙교회 설립 당시 천막교회당 모습
▲ 부곡중앙교회 설립 당시 천막교회당 모습

 

 

 

▲ 초기 예배당 전경 (사진 부곡중앙교회 제공)
▲ 초기 예배당 전경 (사진 부곡중앙교회 제공)

 

▲ 6월 2일 설립감사 축하케이크 자르기 (사진 부곡중앙교회 제공)
▲ 6월 2일 설립감사 축하케이크 자르기 (사진 부곡중앙교회 제공)

 

 

▲ 전교인 행복운동회(6.6)
▲ 전교인 행복운동회(6.6)

국내외 교회 개척, 장애인 ‘소망부’, 노인대학 ‘실버목장’ 등 사역 펼쳐


“1969년 6월 1일 당시 거제교회를 출석하고 있던 박노정 집사님이 부곡동에 있는 직장을 다니면서 이 곳에 교회가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교회를 세운 게 부곡중앙교회의 설립 시초입니다.” 인 목사가 전하는 동 교회의 설립 배경이다.


설립예배 때 교인 68명이 함께했다. 그 후 동 교회가 위치한 이곳에 예배당이 들어섰다. 1991년 현재 이 교회당이 건립됐으며, 2015년도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면서 증축함에 따라 지금 예배당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초대 교역자는 황상규 목사(당시 전도사)이며, 이종영(2대) 김홍대(3대) 조상희(4대) 목사에 이어 현재 인태웅 목사(5대)가 2003년에 부임해 지금까지 섬기고 있다.


동 교회는 1994년 김해에 ‘새소망교회’를 개척했으며, 이후 중국 심양에 ‘북릉교회’를 개척한 가운데 조선족들과 중국인들이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 교회는 지난 50년 동안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카자흐스탄, 나이지리아, 말레이시아 등 외국에 모두 8개 교회를 개척하거나 입양해 돕고 있으며, 25개국에 33명의 선교사들을 후원하는 등 세계 선교에도 주력하고 있다.


동 교회가 2004년 개설한 장애부서인 ‘소망부’에는 정신지체 장애인 20명 정도가 출석하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예수님이 연약한 자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듯이 교회가 이들의 친구가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사역을 잘하고 있습니다.”


노인대학(실버목장)에는 70살 이상 100여명의 노인들이 매주 목요일 말씀과 함께 여러 가지 반별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동 교회는 몇 년 전부터 성탄헌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작년에는 부산광역시로부터 불우이웃 선행상을 받기도 했다.

 

 

▲ 유치부,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유치부,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 ‘아기학교’
▲ ‘아기학교’

아기학교, 3세대·세대통합 예배 등 다음세대 신앙 계승 집중


교회마다 다음 세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혼 구원과 함께 신앙이 교회와 가정을 통해서 계승되지 않으면 지역 교회는 차츰 눈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럼 부곡중앙교회는 결혼과 출산과 함께 다음세대 신앙 계승을 위해 어떻게 하고 있을까?


매주 토요일 ‘아기학교’가 운영된다. 젊은 부모들이 유아들의 신앙양육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전문 간사가 이 학교를 돕고 있다.


매주일 오전예배는 ‘삼세대예배’로 드린다. 중고등부 학생들과 대학청년들이 함께하는 예배다. 9시 예배에는 주로 청년대학생들, 11시 예배에는 중고등부 이상 세대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주일 오전예배에는 부모들과 함께하고, 오후에는 자체적으로 모인다. 이것은 어릴 때부터 예배 중심의 신앙훈련을 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매월 마지막 주일 오후예배는 ‘세대통합예배’로 드린다. 유치부에서 청년부에 이르기까지 돌아가면서 예배를 주관한다. 이 예배에서는 교육부서 아이들이 찬양 인도, 대표기도, 특송, 성경 봉독 등의 순서를 맡는다. 설교는 외부강사 또는 담당교역자들이 담당하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다. “세대통합예배가 은혜로워요. 장년들이 은혜를 받고요. 중고등부 아이들이 찬양을 인도하는데 대견스러워요.”


동 교회는 결혼과 출산 장려에도 애쓰고 있다. 출산 후 교회에 첫 출석하는 날에 온 교인들이 해당 부모와 자녀를 축복한다. 첫째, 둘째 아이를 낳게 되면 교회에서 일정 금액을 전달한다. 또 셋째를 낳을 경우 제주도 여행을 갔다 올 수 있도록 50만원을 격려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청년들이 좋은 짝을 만나서 믿음의 가정을 이루도록 기도수첩에 포함해서 기도하고 있어요.” 인 목사는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있다.

 

부곡중앙교회는 50년 동안 영혼 구원에 집중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이 일에 매진하면서 성도들의 행복한 신앙생활에 전념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 비혼 세대들이 언약의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출산함으로써 다음 세대 신앙 계승에도 집중해나가고자 한다. 영혼 구원이 가장 시급한 사람이 바로 가까이 있는 가족, 자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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