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6차 인식조사,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 사회 전망

 (도표 ‘한국리서치)
(도표 ‘한국리서치)

기독교인(개신교+천주교)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COVID-19, 우한 폐렴)에 따른 ‘온라인 예배’가 사회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변화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전국 18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조사를 통한 ‘한국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 코로나19 6차 인식조사’(2020.05.06.)에서 나타났다.


온라인 예배가 사회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변화라는 인식이 ‘일반 국민’ 65%, ‘기독교인(개신교+천주교)’ 54%로, ‘기독교인’의 절반 이상이 온라인 예배가 사회발전을 위해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는데, 이는 한국교회가 눈여겨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예배에 대해 코로나19 이전으로 다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현재의 온라인 예배로 변화된 상태가 계속 이어질지에 대한 응답을 종교별로 살펴보면, ‘기독교인(개신교+천주교)’의 19%는 온라인 예배가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변화된 상태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상황 이전으로 돌아갈 것 같다’에 대한 응답은 77%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비대면(언컨텍트) 문화가 우리의 일상생활 전 분야에 걸쳐 영향을 주고 있는데, 여러 항목을 제시하고 항목별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것 같은지, 아니면 변화된 상태가 계속 이어질 것인지 질문한 결과, ‘비대면 물건 구입 증가’(62%)와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 증가’(62%) 항목은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지금의 변화된 상태가 이어질 것 같다는 응답이 높았다.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야로는 ‘온라인 예배’(72%), ‘지인과 모임’ (67%), ‘여행’(64%), ‘학교 온라인 강의’(56%), ‘비대면 업무’(51%) 등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은 코로나 기간 중 ‘비대면 업무 증가’(70%), ‘비대면 물건 구입 증가’(67%), ‘온라인 예배’(65%),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 증가’(60%)는 사회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변화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 조사를 진행한 한국리서치는 현재 변화 상태가 계속 이어질 것 같다는 응답과 이러한 변화에 대해 긍정적 응답의 두 차원을 종합해 2차원 산포도를 작성했다. 크게 3가지 영역으로 구분된다.


△‘이전 상태로 회귀 가능성이 높은 항목’으로 ‘학교 온라인 강의’, ‘지인과 모임', ‘여행 횟수’ △‘지속적 변화와 확대 가능성이 높은 항목’으로 ‘비대면 물건 구입’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이 여기에 속한다. 오프라인 매장, 극장, 공연계 등이 이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인식이다. △‘변화 요구 표출 및 합의 필요 항목’으로 ‘비대면 업무’와 ‘온라인 예배’를 들 수 있는데, 국민의 변화요구가 표출되긴 했지만, 과거로 회귀 의견과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합의가 필요한 항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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