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은 '폭압식민통치, 민족운동, 신앙자유 탄압'으로 저항운동"

3.1운동에 대한 기독교권의 적극적 참여는 폭압적인 식민통치에 대한 반발 기독교계의 민족의식 혹은 민족운동 전통 기독교 신앙과 신교 자유에 대한 탄압이 저항의 이유가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125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 2-1차 총무단 회의 및 세미나에서 이상규 명예교수(고신대)가 발표한 것.


이상규 교수는 삼일운동과 한국기독교-삼일운동에서 기독교의 참여와 기여에 대한 고찰이란 발제를 통해 인적구성에서 볼 때 민족대표 33인 중 천도교 15, 불교는 2명에 불과했으나 기독교신자는 16명으로 50%를 점하고 있다. 33인을 포함하여 만세운동을 점화한 48인 대표로 볼 때도 기독교 대표는 24인으로 이 경우도 절반인 50%에 해당한다.”, “3.1운동의 준비단계, 곧 신한청년당의 조직, 도쿄에서의 2.8독립선언, 국내에서의 만세운동 준비 등에 이르기까지 기독교가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 당시 기독교 인구는 20만에서 22만 정도로 전 인구의 1-1.5%로 간주되는데 9194월말까지 투옥된 기독교인은 2120명으로 불교 천도교 유교도의 총수 1556명보다 훨씬 많은 숫자였다.”, “이런 점이 기독교인들이 만세운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였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규 교수는 한 가지 고려할 점으로 식민지배에 대한 기독교계의 저항, 삼일운동에 있어서의 기득궈의 참여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의 문제가 있다.”, “삼일운동에 참여했던 교계 인사들은 소속 교파 혹은 교단을 대표하는 이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교단적 차원의 참여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리스도인 개인으로 참여한 일은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할 점을 남겨뒀다.

한편, 이날 총무단 회의에서는 예장통합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가 한국교회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개요를 보고하고, 한국교회공동예배(224일 주일 전국교회) 교단장 총무 공개좌담회(225일 오후 4CBS) 범국민대회(31일 정오 광화문광장) 한국교회연합예배(31일 오전 10시 정동제일교회) 한국교회 기념대회(31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광장) 창작오페라 3.1운동(226-33KBS)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행사(28일 동경YMCA) 상해 임시정부100년 임정청사 방문 기념대회(6월중 중국 상해) 등 한국교회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에 회원교단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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