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열린 고신 제66회 총회에서 성찬식이 거행되고 있다.
▲ 지난해 9월 열린 고신 제66회 총회에서 성찬식이 거행되고 있다.


■ 본회


▲ 총회출판국 발전안, 총회교육원과 출판국 합병
총회출판국과 총회교육원의 발전을 위해 3개 노회와 2개 상임위원회에서 제안했다.
두 기관의 업무 협력 관계가 잘 이뤄지지 않아 불협화음이 불거지고, 이와 함께 총회교육원은 서울에, 총회출판국은 천안에 있어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구조이기에 두 기관이 상생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경남노회장 황규용 목사는 “고신교회가 책을 통해서 개혁주의 신앙의 확립을 대내적으로 선도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필요로 하는 책을 기획하고, 출판하고, 영업과 홍보를 담당하는 전문적인 출판국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 올바른 신학을 가진 고신총회가 이 시대를 이끌기 위해서는 보다 전문적인 출판국 운영이 필요하다”며 독립 채산제 방식의 출판국을 설립해 줄 것을 제안했다.


남부산노회장 권종오 목사는 “그 동안 총회교육원과 출판국의 실무책임자에 따라 총회교육의 발전과 재정의 수익이 증대되기도 하고 감소하기도 했다”며 “두 기관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두 기관을 교육과정 개발부서 중심으로 합병해야 한다”고 청원했다.


서울노회장 손덕현 목사는 “총회교육원과 출판국은 제60회 총회회관 구조조정에 따른 총회교육원 출판권 이관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하여 운영되었으나 부서 간 협의와 협력 관계가 잘 유지되지 않고 오히려 부서 상호간 불화함으로써 우수한 교재의 개발과 출판 수입 창출에 어려움이 더해진다. 또 총회교육원이 천안 신대원으로 이전함에 따라 경비의 이중 지출 문제와 원격지 근무에 따른 신속한 업무 협의 문제도 드러나고 있다”며 “총회교육원과 출판국의 합병을 위하여 총회임원회에서 부서합병추진위원회를 구성(5명 내외)하고 부서 조직의 합병 작업을 조속히 추진하여 운영위원회에 승인을 받아 시행이 되도록 총회교육원과 출판국이 합병해야 한다”고 청원했다. 이와 함께 총회교육원 규칙 개정 및 출판위원회 규정 정비에 대해서 요청했다.


미래정책연구위원장 김창도 목사는 “업무에 연관성이 있는 총회교육원과 출판국이 서로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어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이중적으로 재정이 지출될 우려도 있다. 또 총회출판국의 역량에 따라 수익성의 차이가 남으로 총회교육원의 개발사업과 수익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총회교육원 안에 교재출판국(교육원 개발 교재 출판)을 두어 교재 개발과 출판, 홍보와 판매가 일원화될 수 있도록 조직을 변경해 줄 것”을 청원했다.


예결산위원장 우신권 장로는 “두 기관이 거리의 제한으로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짐으로써 수익 창출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총회출판국의 실무책임자에 따라서 교육원과 출판국의 업무 연대와 수입 창출이 원활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며 “업무 및 재정적인 효율성을 위해 총회출판국과 총회교육원을 통합해야 한다”고 청원했다.


▲ 총회장과 유지재단 이사장 분리
총회규칙 제17조 3항의 1호 1목에 의하면 “회장은 임기 1년의 당연직 이사장이 된다”로 명시돼 있다. 미래정책연구위원회는 이 조항을 ‘유지재단 이사장의 임기는 2년으로 하며 유지재단 이사회에서 선출한다’로 수정해달라는 청원이다. 즉 총회장과 이사장을 분리하자는 제안이다.


총회장과 이사장을 분리하자고 제안된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하지만 총회장이 교단의 대표성이 있기 때문에 유지재단 이사장도 함께 맡아야 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1999년 제49회 총회부터 제51회 총회까지 3년 연속 이 건이 상정됐으나 ‘보류, 부결, 현행대로’라는 결의로 매듭지어졌다. 이후 2011년 제61회 총회에서도 총회장과 유지재단 이사장을 분리하자는 총회규칙 변경 청원 건이 올라왔으나 부결돼 현행대로 결말이 남으로써 총회장이 계속해서 임기 1년의 당연직으로 이사장을 맡아왔다.


부결에 부결을 거듭해온 이 안건이 이번 총회에서는 변수가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총회장의 대내외적인 업무 과다로 유지재단 이사회가 제 때 열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가 많다는 현실이 총대들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을 지 관건이다.


이번 총회에 경남노회와 미래정책연구위원회가 다시금 이 안을 올렸다. 경남노회장 황규용 목사는 “총회장이 고신교회의 대표로서 유지재단 대표가 되는 것이 당연하게 보인다. 그러나 많은 유지재단 업무와 관련해서 1년 직인 총회장이 유지재단 이사장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들 업무의 연계성과 원활하게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총회장의 이사장 겸직은 고려되어야 한다”며 “4년 임기의 이사들 가운데 2년을 봉사하고 남은 2년의 임기를 가지고 있는 이사 가운데 호선하여 이사장을 세워 일을 맡기는 것이 책임성과 효율성 면에서 훨씬 낫다”고 주장하면서 이 같이 청원했다.
미래정책연구위원장 김창도 목사는 “총회의 재산에 관한 문제나 언론에 관한 문제를 처리하는 일에 총회장이 담당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 것처럼 보이지만 현재 총회의 업무에 대한 복잡성과 긴급함이 요청되는 경우를 위해 재고가 필요하다”며 “총회장의 업무로 인한 분담과 유지재단 고유의 전문성을 살린 운영을 위해 유지재단 이사회 안에서 이사장을 선출하여 업무를 추진하도록 하는 것이 총회의 발전에 훨씬 효율적”이라며 총회규칙의 변경을 청원했다.


▲ 박기천 전도사 순교기념관 건립
2008년 고신교회 제58회 총회에서 순교자기념관 건립을 위한 전국교회 한 주일 헌금 청원 건이 허락된 바 있다. 그러나 시행 부서가 없고 모금 활동하는 기관도 없고 한 주일 헌금을 독려하는 주체가 없어 결정만 해놓고 아무런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서부산노회장 안영호 목사는 “순교기념주일이 사회부주일로 바뀌고 순교기념주일은 고신교단에서 사라졌다”고 전제하고, “법과 규칙을 변경함으로써 순교자기념사업회를 설치하고 후원 이사회와 순교기념선교회를 조직해 널리 선양해야 할 것”이라며 “△박기천 순교기념관 건립 사업회와 박기천 순교기념관 후원 이사회 조직 △박기천 순교기념관 모금에 대해 허락해줄 것”을 청원했다.


서부산노회에 따르면 박기천 순교기념관 건립을 위한 부지로 임야 약 1만3223.14㎡(4천 평), 전 약 6611.57㎡(2천여 평)의 땅이 박기천 전도사가 마지막으로 시무하던 경남 거창군 남하면 대야리 내가천 마을 곁에 준비돼 있다.


박기천 전도사는 1920년 4월 2일 경북 금릉군에서 출생했으며, 가천교회 전도사로 있을 때 1950년 6.25한국전쟁을 겪었다. 8월 27일 주일 성도들에게 주일에 치러지는 지방 행정위원 선거에 참여하지 말라고 했다는 것과 지방의원 선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공산당에 체포돼 그해 9월 당그레산 밑으로 끌려가 총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도변으로 이전했던 가천교회가 합천댐 건설로 수몰지역이 되어 거창으로 이전해 현재 고신 가천교회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 총회교육원장 인준
총회교육원 이사장 이영한 목사는 총회교육원 이사회에서 박신웅 목사를 총회교육원장으로 선임했다며 총회 취업규칙 제22조 2항에 의거해 총회에 인준을 요청했다.


1월 17일 제66-3차 이사회에서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하에 총회교육원장 선임이 이뤄져 이번 총회에 상정됐다.


▲ 고신언론사 사장 인준
총회유지재단이사장 배굉호 목사는 8월 유지재단 제66-2차 정기이사회 결의로 총회규칙 제5장 제22조와 고신언론사 운영·시행세칙 제11조에 근거해 배종규 장로를 사장으로 선임해 총회에 인준을 요청했다.


▲ 성경개관서 출간 소위원회 설치


▲ 헌법해설수정위 1년간 존속
헌법해설수정위원장 권오헌 목사는 “2018년 3월까지 전국교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2018년 7월 이전에 수정된 내용을 총회운영위원회 보고를 거쳐 내년 총회 전까지 개정 작업을 마무리해 출판할 계획”이라며 한 회기 동안 더 존속해 줄 것을 청원했다.


▲ S.F.C. 조사위원회 1년 연장


▲ 통합기념교회설립추진위 존속 및 재정 모금
통합기념교회설립추진위원장 김상석 목사는 동 위원회의 1년 간 더 존속과 함께 교회 설립 기금 마련을 위해 모금할 수 있게 해달라고 상정했다. 또 위원으로는 목사 부총회장, 장로 부총회장, 서기, 회계, 사무총장, 천환 목사, 김관태 목사, 이성용 목사, 김동진 장로로 조직하며, 모금을 위한 약간 명의 위원을 자체적으로 선임할 수 있도록 청원했다.


▲ 학교법인 고려학원 기본재산 처분 동의


▲ 순장총회 교류위 설치
총회임원회 총회장 배굉호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순장총회는 1938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제27회 총회가 신사참배를 결의하자 여기에 반대해 설립한 교단”이라며 “신사참배를 반대한 우리교단의 정신과 같은 총회로서 교류위원회를 설치해줄 것”을 청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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