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혁 주제 14개 분야 95개조 천명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으면서 고신총회가 건강한 교회와 부흥하는 교회를 지향하면서 14개 분야 95개조항의 교회개혁 주제를 천명했다.

424일 제10회 전국목사부부수양회가 열린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첫날 저녁집회를 통해 종교개혁 500주년에 즈음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95개조 선언문발표식을 가지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총회 부서기 김홍석 목사의 진행으로 발표된 선언문은 대한예수교 장로회 고신총회는 일본 강점기 하에서 신사참배 등을 거부하며 오늘까지 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을 추구하는 정신에 따라, 종교개혁 제500주년을 맞이하여 건강한 교회와 부흥하는 교회는 지향하면서 95개 조항의 주제를 선언한다고 밝히고, ‘성경과 교리’ ‘성도의 생활’ ‘목회와 교역자’ ‘ 총회와 노회’ ‘교회와 직분’ ‘대학과 신학교’ ‘연합회와 사역’ ‘기독교와 윤리’ ‘창조와 환경보존’ ‘성도와 가정’ ‘성도의 사회생활’ ‘다음세대와 교육’ ‘사업과 직장생활’ ‘선교와 전도등 크게 14개 분야에 걸쳐 95개 조항을 작성하여 발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총회장 배굉호 목사가 선언문 서문을 먼저 낭독했으며, 김홍석 목사가 선언문 내용에 대한 설명을 한 후 수양회에 참석한 목사부부가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손을 들어 함께 고신총회에 소속된 우리 목회자 및 교회는 위의 내용을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마련하여 적극 동참할 것을 선언한다라고 제창하면서 선언문의 실천을 다짐했다.

종교개혁 500주년에 즈음한

대한예수교 장로회 고신총회 95개조 선언문

대한예수교 장로회 고신총회는 일본 강점기 하에서 신사참배 등을 거부하며 오늘까지 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을 추구하는 정신에 따라, 종교개혁 제500주년을 맞이하여 건강한 교회와 부흥하는 교회는 지향하면서 아래와 같이 95개 조항의 주제를 선언한다.

주후 2017424

총회장 목사 배 굉 호

[성경과 교리]

1. 오직 구약 39, 신약 27권만이 하나님께서 직접 영감하셨고 비상한 보호와 섭리로 모든 시대에 순수하게 보존하신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는다.

2. 그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더욱 부지런히 배우고, 연구하는 일에 진력한다.

3. 성경을 배우고, 배운 성경 말씀대로 어떻게 순종하며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실제적인 지침을 제공하고 점검하여 성도들의 신앙성숙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4. 성경에 입각한 건전한 교리를 수호하고, 가르치는 일에 더욱 힘쓰고, 이단적 가르침을 단호히 배격한다.

5. 성경적인 교리 위에 바르고 건강한 교회가 세워지므로, 교회 안에서 시행되고 있는 교육 중 교리교육에 많은 비중을 두고 필수화 한다.

6. 사람에 따라 진리가 달라진다는 상대주의와 여러 개의 진리가 공존한다는 다원주의를 넘어 절대적 진리를 부정하고 있는 현시대에 절대적 진리가 있음을 선포한다.

[성도의 생활]

7. 믿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신행일치의 삶을 살아가며, 신앙고백적 삶을 살아간다.

8. 우리가 답습해 왔던 신앙의 행위들을 점검해보고, 성경에 비추어 올바르지 않은 것은 반드시 제거하되 성도들의 현실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어린이주일, 연말 말씀 뽑기 등).

9. 무분별적으로 사용되어 굳어진 잘못된 교회용어들을 제거한다. (. 예배당=성전, 강대상=제단, 하나님의 축복, 준비찬송 등)

10. 코람데오의 정신으로 순결한 생활을 영위하며, 이러한 아름다운 삶의 본이 다음세대에도 잘 전수될 수 있도록 힘쓴다.

11. 이기주의와 집단주의를 지양하며 낮은 곳을 지향하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섬기며 불편한 것을 먼저 취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다운 삶을 살아간다.

12.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에 더욱 힘쓰며,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의 삶을 살아간다.

13. 성도간의 대화 주제에 부지중에 침투한 세속화를 거부하고, 건전한 영적인 교제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한다.

[목회와 교역자]

14. 교역자들은 깊이 있는 묵상과 본문에 충실한 말씀 연구로 확신에 찬 말씀을 선포하되, 시대적 요구와 성도들의 상황에 맞게 전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한다.

15. 교역자들의 풍성한 말씀과 기도사역을 위해 교회는 충분한 시간과 환경을 배려하여 적극 지원한다.

16. 교역자로서 가지기 쉬운 권위의식과 잘못된 특혜를 스스로 포기하기로 결단한다.

17. 교역자로의 부름을 날마다 상고하여 사명감으로 사역해야 하며, 물질이나 명예, 성적 유혹 등에 대하여 연약한 인간임을 인정하며, 개인과 교회가 함께 경계한다.

18. 교역자는 성도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으며, 모든 면에서 양 무리의 본이 되도록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는다.

19. 교역자들은 시대를 분별하는 냉철한 영성과 잘 준비된 영성으로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하는데 있어서도 그 본분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20. 교역자는 목회가 개인의 영달과 입신양명을 위한 수단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개인적으로 그 직위를 이용하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에 그 목적을 둔다.


[총회와 노회]

21. 총회와 노회는 산하 개체교회의 배교와 부도덕을 방지하기 위해 교리의 순결과 온전함을 보존하여 신앙을 증진시키며, 교회 행정과 권징이 공정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살핀다.

22. 성경 말씀을 따라 삼위일체 하나님을 참되게 고백하는 교회들과의 연합에 힘쓴다.

23. 총회의 정책은 체면 문화를 버리고, 산하 노회와 기관의 실제 형편에 맞게 책정하고, 노회의 정책은 잘못된 관습을 버리고, 산하 교회들의 실제적 형편에 맞게 책정한다.

24. 지도자들을 세우기 위한 선거는 제3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사회적 규범을 준수하며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시행한다.

25. 연합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과거를 답습하기 보다는, 해마다 성경적으로 개혁되어 가도록 연구와 토론의 과정을 충분히 거친다.

26. 총회와 노회는 예산을 책정할 때, 객관적인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충분히 검토한 후

책정하도록 하며, 예산 집행에 있어서도 실제적인 유익을 고려한 후 시행한다.

[교회와 직분]

27.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 모여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공동체임을 알고 순수한 말씀의 선포와 올바른 성례와 정당한 권징이 시행되도록 한다.

28.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신앙고백 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한다.

29. 교회는 당 짓는 일과 모이기를 폐하는 습관을 따르지 않고, 한 고백 아래에 하나 되는 일에 더욱 힘쓴다.

30. 교회는 최후 심판까지 알곡과 가라지가 공존하는 공동체임을 알고, 이단과 혼합주의에 물들지 않도록 철저하게 경계한다.

31. 교회의 직분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이므로 하나님과 교회의 권위에 순종하여, 직분에 복종하고 협력한다.

32. 교회의 직분은 명예직이 아니라, 교회와 성도들을 돕고 세우는 일에 사용되어야 하므로 직분과 관련되어 교회 안에 뿌리내린 잘못된 인식을 지금이라도 바로 잡는다.

33. 잘못된 인식에서 기인한 교회 직분의 무분별한 남용을 허용하지 않으며, 꼭 필요한

봉사 직분자만을 세우도록 한다.

34. 교회에서 직분자를 세울 때, 지나친 물질적 헌신과 봉헌을 강요하지 않는다.

종교개혁 500주년에 즈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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