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가 가는 대로 협조해 주셔야”

우리 총회가 신임이사인 여러분들께 맡긴 것을 잘 관리하고 운영해주십시오. 이것만 잘해주면 됩니다.”

총회장 배굉호 목사가 414일 부산 광장호텔에서 학교법인고려학원이사회(이하 고려학원, 이사장 강영안 장로) 신임이사들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 총회 입장에서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는 총회장 배굉호 목사가 417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고려학원 신임이사들을 초청해 이뤄졌으며, 이 자리에는 총회에서 총회장 배굉호 목사, 부총회장 김상석 목사, 사무총장 구자우 목사가, 신임이사 5명 가운데 옥수석 목사, 전우수 장로, 김상윤 장로(7월부터 임기시작)가 참석했다.

총회장 배굉호 목사는 소문에 의하면 이사장이 신임이사를 다 면담한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총회 입장에서도 이야기해야 하지 않나 싶어서 다음 주에 신임이사들의 임기가 시작하기 전에 이 자리에 모시게 됐다, “근본 취지는 총회를 위해서 학교법인을 잘 운영하기 위해서 의견을 모아보자는 것이라고 초청이유를 설명했다.

배굉호 목사는 ““소통이 문제다. 작년부터 이사회가 원만히 돌아가고 있지 않다. 이 문제로 지금까지 이사장을 4번 만났다, 그동안의 진행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한 후, “이사장을 만나서 이사장의 임기를 관례에 따라 2년만 할 것, 병원장에게 인사권을 줄 것, 전 행정처장을 복직시킬 것을 요청했다. 그런데 이사장은 법과 규칙에 없는 것은 따를 수 없다지금 할 일이 있다. 전 행정처장 징계, 의사 5명 고소 사건 해결, 이사교육을 해놓고 나가겠다고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배굉호 목사는 또 지난주에는 이사 6명이 탄원서를 올렸고, 복음병원도 어려움을 호소해오고 있다. 임원회가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사장이 유종의 미 거두기를 바라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며 임원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부총회장 김상석 목사는 이사장 임기 문제는 2년 하고 내려놓는 게 총회 정신과 맞지 않나 생각한다, “오늘 오신 분들이 총회가 가는대로 협조해주셔야 한다. 앞으로 들어가시면 잘 해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사무총장 구자우 목사는 이사 11명이 다 교단 사람들이다. 그러면 총회법 반영하는 게 당연한데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 “거의 모든 부분이 이사장 권한을 최대로 발휘한다고 할 수 있지만, 오버한 게 많다. 새로 오신 이사님들이 또 그런 식으로 휘둘리면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총회 임원들의 당부에 대해 신임이사들은 이사장 임기 문제에 대해 질의한 후, “총회장님의 뜻을 잘 알았으니까 총회의 뜻을 헤아려 고려학원 이사라는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하겠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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