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운영위원회, 코로나19 상황 고려 총회 일정·장소 3가지 안 결의

KPM 특별감사국 , 사립학교법 일부개정안 관련 학교법인 대응 등 보고


▲ 제69-2차 총회 운영위원회가 6월 26일(금) 오후 2시 대구 성동교회당에 열려, 총회 장소와 일정 변경 건을 다룬 결과 2박 3일 1안을 비롯해 총회 임원회가 제안한 대로 3가지 안을 결의했다. cookie0228@hanmail.net
▲ 제69-2차 총회 운영위원회가 6월 26일(금) 오후 2시 대구 성동교회당에 열려, 총회 장소와 일정 변경 건을 다룬 결과 2박 3일 1안을 비롯해 총회 임원회가 제안한 대로 3가지 안을 결의했다. cookie0228@hanmail.net


(대구=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고신 제70회 총회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COVID-19, 우한 폐렴) 사태가 현 상태로 유지될 경우 부산 포도원교회당에서 9월 15일(화)부터 17일(목)까지 2박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제69-2차 총회 운영위원회가 6월 26일(금) 오후 2시 대구 성동교회당에 열려, 총회 장소와 일정 변경 건을 다룬 결과 2박 3일 1안을 비롯해 총회 임원회가 제안한 대로 3가지 안을 결의했다.


1안에서 총회 장소를 포도원교회당으로 결정한 것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최적의 장소, 재정 절감, 안전한 숙소를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제70회 총회를 준비하기 위해 7월 3일까지 노회별로 호텔 숙소를 신청받고 있다.


2안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할 경우 조직총회(1일)와 정책총회(1일)를 따로 모이는 것이다. 조직총회(9.15)는 포도원교회당에서, 정책총회(10.6)는 고려신학대학원(신대원)에서 모일 예정이다. 9월 22일(화) 각 부 및 상임위원회의 장소는 각부 부장이 결정하며, 특별부 안건 심의는 별도 날짜를 선택해서 한다는 계획이다.


3안은 조직총회는 고신대학교, 정책총회는 신대원에서 개최하며, 날짜와 각 부 및 상임위원회 장소는 2안과 같다.


이외 보고사항으로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장 옥수석 목사가 최근 추진되고 있는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과 함께 이사회의 대응방침에 대해서 보고하고, 총회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차원에서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예결산위원장 황성진 장로가 제70회 총회 총대 회비와 예산 절감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총회 총대 회비를 10만 원으로 한다. △총회 전도위원회에서 1억 원을 절감해 총회 예산에 지원함에 따라서 노회별로 균등한 비율로 상회비를 삭감하도록 한다.


또 고신총회 특별감사(KPM특감)국장 김세중 목사가 특별감사결과에 대해 경과보고하고 서기 김재은 목사가 요약 보고한 것을 받기로 가결했다. 완전보고는 제70회 총회 때 이뤄질 예정이다. 특별감사국은 올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KPM(고신총회세계선교회) 금융사고와 관련해 KPM 전·현직 이사장·서기·회계, 전·현직 본부장, 67~68회기 감사국 국장·서기·회계, KPM 재무실장·과장·행정국장, 외부 회계감사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실무자 조사결과(요약)를 보고했다.


이와 함께 KPM 특별감사국은 제언에서 “이번 조사를 통해 살펴볼 때 KPM 금융사고는 총체적인 부실이 낳은 결과라 볼 수 있다.”라고 평가하고, “그러므로 KPM 금융사고에 대해 관련 있는 KPM 전·현직 이사장, 서기, 회계 및 이사들과 KPM 전·현직 본부장과 본부실무자들과 67~68회기 감사국 임원들 모두 금융사고에 책임이 있기에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총회에 정중하게 사과하는 것이 필요하며, 특히 KPM 금융사고에 있어서 단초를 제공한 이사회 책임자들과 재정 실무자는 그 책임이 크기에 고발 조치하는 게 필요하다. 이뿐만 아니라 KPM 금융사고로 인한 선교재정의 손실 부분은 금융사고 관련이 있는 KPM 전·현직 이사들과 KPM 전·현직 본부장과 본부 직원들이 잘못을 시인하고 손실액에 대해 보전하기로 진술하였기에 그렇게 진술한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보전방법과 진행결과를 제70회 총회 시까지 보고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8천만 원 손실 부분과 관련, 부산서부노회 김경헌 목사는 운영위에서 “이사장이 우리 노회 소속이다. 고통을 같이하고 아파해야 한다.”라며 “부산서부노회에서 1천만 원을 책임지겠다.”라고 밝혔다.
사무총장 이영한 목사는 코로나19 이후 대책 책자를 발간해 총회 시 배포, 포괄적 차별금지법 추진과 대처 활동 상황 등에 대해 보고했다.

회의에 앞서 예배는 박영호 목사(부총회장)의 인도로, 윤진보 장로(부총회장)의 기도,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엡 4:14~16)란 제목으로 신수인 목사(총회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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