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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총회장에 선출된 박석현 목사는 “재미고신의 교회가 미국에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미국에서 기독교 신앙을 지키는 게 힘들어졌다. 기독교에 대한 무관심을 넘어 신앙을 공격하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고신교회가 미국에 반드시 존재해 하나님이 맡긴 복음을 전하고 복음의 확장을 위해 살며 기독교인들과 교회들이 말씀에 합당한 삶을 살아냄으로써 미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재미총회에는 목사 104명, 장로 14명 등 회원 118명을 비롯해 해외사절단으로 △한국 고신총회 사절단 총회장 김성복 목사, 사무총장 이영한 목사, 총회교육원장 박신웅 목사 △대양주총회 사절단 총회장 남우택 목사와 안창주 목사 △미주 순장로 교단의 노회장 정은수 목사와 김성기 전병호 목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 3개 노회 구역 조정 건과 관련 운영위원회 보고가 받아들여짐에 따라 수도(옛 고려) 동북 동부 노회가 조정돼 수도와 동부 노회로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 델라웨어에 있는 교회는 수도노회에 소속된다. 이 3개 노회는 내년 봄 정기노회 시에 함께 모여 분립 및 통합 감사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상정 안건과 관련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 총대제 편성 건은 연구위원회를 구성해 1년간 더 연구하여 보고하기로 하고, 연구는 운영위원회에서 하기로 △상임위원회 위원을 노회 공천으로 조직하는 것으로 하되, 연차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조정하기로 △주소록 명단 기재를 시무 목사(원로 목사)와 시무 장로(원로 장로)로 하자는 건은 홍보위원회에서 올해는 기존대로 하고, 내년부터 반영하기로 가결됐다.

다음 총회 장소로는 2019년도 산호세한인장로교회(박석현 목사), 2020년도 가든교회(한태일 목사), 2021년도 로뎀장로교회(박일룡 목사)로 정해졌다.

총회 마지막 날 사역자원 콘퍼런스에서는 강영안 교수가 ‘다원주의 문화와 사회 속에서의 목회와 교육’이란 주제로 강의하고, 나삼진 목사가 ‘재미한인예수교장로회 교회교육현황과 과제’에 대해서 발표했다.

회무 처리에 앞서 개회예배에서는 부총회장 박석현 목사가 ‘복음으로 살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으며, 31일 수요예배에서는 한국 고신총회 사무총장 이영한 목사가 기도하고, 한국 고신총회 총회장 김성복 목사가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으며, 재미고신 전임 총회장 박재철 목사가 축도했다.

재미고신 제34회 총회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박석현 목사(산호세한인) △부총회장: 김형권 목사(거룩한빛) 이윤희 장로(덴버소망장로) △총무: 정지호 목사(샬롯드림) △서기: 정인석 목사(하늘꿈) △부서기: 박일룡 목사(로뎀장로) △회록서기: 이기성 목사(시카고양무리) △회록부서기: 정준영 목사(트리니티) △회계: 신경범 장로(아틀란타늘푸른) △부회계: 전남진 장로(산호세한인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