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SNS 덕분에 오래전 헤어졌던 동문들이 다시 교실에 모여 얘기하듯 한다. 같은 학과를 다녔던 신앙 친구들이 밴드를 만들어서 서로 격려하니 옛정이 새롭고, 여전히 신앙으로 열심히들 사는 모습을 나누니 든든하다. 그런데 최근에 밴드 안에서 사고가 몇 번 났다. 원인은 단 한가지였다. 정치이야기 하다가 사단이 난 것이다. 정치적으로 다른 성향의 글이 올라오면 거기에는 날선 비난이 가해지고 때로는 인격 모독적 야유까지 더해진다. 그동안 형 동생 하며 훈훈한 기운이 어느덧 싸늘한 전쟁터의 분위기가 된다. 기독교인도 그러한데 일반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