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51회기 신임회장 김정수 장로

“50년을 이어온 장로회연합회가 소유한 선배 장로님들의 철학과 품격을 잘 지켜내겠습니다. 아울러 고신 총회 모든 성도들의 신앙과 행위의 기준이 바로 장로회라는 생각으로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 없고 후배 장로님들과 개체 교회 성도들에게도 영적·도덕적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저의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제51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 신임회장에 피선된 김정수 신임회장의 각오다.


51회기 주제는 “행하라”로 정했다. 전도서 11장 4절을 보면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일어나지 않은 일을 염려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으며, 염려와 걱정만 하지 말고 기도와 행동이 따라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머리로는 알고 바로 가야 한다는 걸 알지만 행동이 따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행동하는 믿음이어야 함을 강조한다.


“특별히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교회가 당한 어려움들을 보면서 염려와 걱정만큼 기도하고 행동하는 적극적인 신앙이 요구된다는 것을 절감하며, 이번 51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는 행동하는 믿음을 사역으로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을 통한 동행(同行)과 때를 놓치지 않고 찾아가고 격려하는 즉행(卽行)이라는 두 가지 지침을 새기면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 회기 내에 중점을 두려는 사업은 ‘고향 교회와의 동행’이라고 말한다. “미자립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을 찾아가 위로하는 장로회로 저희 장로회가 곧 전국 당회라는 인식을 갖고 면소재지나 산간벽지의 장로가 없는 농어촌교회의 목회자들을 초청하여 임원회와 실행위원회의 강사로 모실 예정이며, 전국의 장로님들이 함께 목회자들을 위로해 드리고 그들의 어려움과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북돋아 드려서 혼자가 아님을 일깨워 드리고 목회의 보람을 느끼실 수 있도록 격려해 드릴 예정인데, 각 노회에서 한 곳 이상의 오지 교회의 목회자를 추천받아 목회자 가족을 수련회 기간에 초청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또 총회장님을 모시고 위로회를 개최하고 2박 3일간 임원들의 경비로 경주 일원에서 여름휴가를 지내시도록 주선하고자 한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개체 노회의 장로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수직적 위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로 이어진 점조직(點組織)으로 개체 노회 장로회장님들과는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공동의 목적을 더욱 공유하고 소통하는 관계가 확고해지도록 행동하겠다는 생각도 전했다.


51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의 기도 제목으로는 △성도들에게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모범이 되는 장로회 △세속 사회에서도 모범이 되는 교회 건설 △규범이 일탈을 이기고, 선행이 악행을 뒤덮으며, 바름이 폭악을 물리치는 사회 △진실하며 바르고 참된 장로회로 나아가기 위해 한걸음 더 내딛는 한해가 되도록 △사회가 교회를 본받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의 도덕적 기준과 영적 기준을 높여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는 김 회장은 현재 경북중부노회 압량중앙교회에서 장로로 시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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