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적 협력관계 구축으로 시너지 효과기대

고신총회 산하기관들이 고신총회세계선교회 KPM을 중심으로 유기적 협력관계를 맺고, 선교 시너지효과를 위한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성했습니다.

고신총회 임원회가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KPM과 함께 선교협력을 위한 협의회를 112() 대전 고신총회선교센터에서 가졌습니다.

KPM이 총회 산하기관 대표자와 실무자를 초청하여 선교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이번 모임은 총회임원회와 유지재단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고려신학대학원 총회교육원 고신언론사를 비롯해 전국 장로회·남여전도회·SFC·전국주일학교연합회 등의 기관이 참석해 기관소개와 선교협력방안 등을 제안했습니다.

이날 회의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총회서기 권오헌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김상석 목사의 기도 후 총회장 배굉호 목사가 고린도 후서 513-15절을 본문으로 그리스도 사랑의 강권함으로란 제목으로 설교했습니다.

배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 사랑의 강권함 없이는 목회를 할 수 없으며, 복음전파와 선교의 원동력 역시 그리스도 사랑의 강권함으로 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총회 역사상 첫 모임으로 갖는 각 기관 선교 실무자회의를 통해 KPM과의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서로 협력하고 중복 없는 효율성으로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배굉호 총회장]

총회장 배굉호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KPM 이사장 김윤하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초대교회가 교회되게 했던 것은 가르치는 일과 선교하는 일이었으며, 사도성이 계승되면서 빠뜨려진 것이 선교인데, 종교개혁이 일어나면서도 교회 본질적인 선교가 회복되지 못했던 것은 큰 아쉬움이라고 전제하며, KPM이 지향해야할 중요핵심 6가지를 제시했습니다.

[KPM 이사장 김윤하 목사]

김윤하 목사는 교회와 기관이 KPM과 연결되어 영적인 고리를 만들어야 하며, 모든 기관 선교는 KPM목표와 같아야 한다고 밝히고, “사역과 업적 중심이 아닌 사람을 세워야 하며, 선교현장을 중요시 하고, 디아스포라 교회가 선교핵심이 되도록 협력하는 한편, 북한선교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주장하며, 교회와 KPM과 기관이 하나가 되어 한 목표 향해 갈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각 기관 소개를 마친 후 KPM 본부장 김종국 선교사함께 함에 희망이 있습니다는 기조발제를 한 후 실무자 연석회의를 진행하며, 향후 네트워크 구성과 지속적으로 유기적 관계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편 이번 협의회에서 제기된 문제 중 하나는 선교사의 고령화로 꼽았습니다. 고신총회 선교 초기 선교사들의 평균 연령이 27세였던 것이 2017년 현재 54세로 16년 후에는 KPM 선교사 절반 이상이 은퇴하게 되면 젊은 선교자원을 수급하기 쉽지 않다는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이 문제와 연관해 고신대학교와 SFCKPM과 함께 젊은 세대 선교사 확보를 위한 TF팀을 구성하자는 의견을 모으는 결실을 맺기도 했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로 제기된 개교회주의가 연합회 사역의 축소로 이어져 연합회비 감소가 선교사 후원 감소로 이어진다는 점을 연합회 대표자들은 한 목소리로 지적했습니다. 고신총회 산하 교회들은 개 교회 성장에만 머물지 말고, 연합회활동에도 성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와 독려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이번 협의회에서 특이할만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이성만 회장의 보고에 따르면 다른 연합회와 달리 전국장로회연합회는 회원들이 늘고 있는데, 이는 고령화시대와 무관하지 않다실버시대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실버세대의 선교가 교회당 건축에만 치중하는 실적위주의 선교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KPM이 주체가 되어 바람직한 실버선교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총회 역사상 첫 회의에 함께한 참석자들은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며, 다양한 의견과 함께 듣기위한 모임으로 시작했으나,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고 말하고, 향후 네크워크 구성과 꾸준한 연석모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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