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선교 열정으로 일꾼 세우는 사역에 주력”

부산서부노회 사상교회(담임목사 이주형)는 4월 1일(수) 오후 동 교회당에서 이주형 목사 위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위임국장 김은태 목사(서부시찰장)의 인도로 드려진 이날 예배는 김병수 목사(샘물교회)의 기도, 인도자의 성경봉독(요 21:15-17), 최정일 목사(화명중앙교회)의 ‘네 양을 먹이라’는 제목으로 설교, 2부 위임식은 위임받는 목사와 본 교회 교인들의 서약, 위임국장의 위임기도와 공포, 3부 축하순서는 이상규 박사(전 고신대학 교수)와 부산서부노회장 이용창 목사(물금교회)의 권면, 신원하 목사(고려신학대학원) 박영기 목사(고신총회세계선교회 본부장) 박정곤 목사(고현교회)의 축사, 이주형 목사의 답사, 사상교회 김은영 성도의 축가, 박흥석 사상교회 원로목사의 축도, 위임식 준비위원장 김종환 장로의 광고 및 인사 순서로 진행됐다.

최정일 목사는 설교를 통해 “부활하신 예수님이 베드로를 찾아오셔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는 사랑을 확인하신 후에 지상명령인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위임명령을 주셨는데 이는 오늘 위임하는 목사님과 100년 넘는 이 교회위에 주신 사명”이라며 “빈그물을 채우신 주님이 ‘네 양을 먹이라’는 명령과 실패하고 넘어진 자도 찾아와 새로운 사명을 맡기시는 주님의 은혜로 빈 그물이 가득한 사랑과 은혜로 많은 영혼을 흥왕케 되고 부흥하는 목양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주형 목사는 답사를 통해 “110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교회에 위임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받았던 사랑을 빚진 마음으로 예수님처럼 살고 섬기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27년간 선교 열정으로 일꾼 세우는 사역에 주력”

이주형 목사(신대원 45회)는 사상교회가 운영하는 아가페세계선교회(당시 회장 박창환 목사) 파송으로 1993년 4월 키르키즈스탄 선교사로 파송 받았다. 2003년 5월까지 사역하면서 3개 교회 개척과 사역을 했으며, 1997년 6월에 연합신학교를 설립해 학장으로 6년간 섬겼다. 그후 하나님의 인도로 아프카니스탄에 2003년 6월 가게 되어 4년 여간 사역하고, 2007년 선교사 추방으로 1년 동안 안식년을 가진 후 신학교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키르키즈스탄에 다시 돌아와 달라는 제의를 받고, 바쉬켁한인교회 담임목사와 키르키즈스탄 신학대학원을 설립하여 대학원장(20012~2019)을 역임하면서 분교를 세우고 강의하면서 현지들을 지도자로 세우는 등의 일꾼을 세우는 사역을 감당하다가 금년 1월 8일 27년간 선교사 사역을 마무리하고 사상교회의 청빙을 받았다.

이주형 목사는 불신가정에서 자랐으나 사상교회에 고등학교 1학 때 출석하여 믿음가운데 자라

전도사 강도사를 거쳐 목사 안수를 받고, 1993년 사상교회 파송 선교사로 선교현지로 떠나 27년간 사상교회의 후원과 협력으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으며, 사역의 마무리는 본 교회에서 담임목회자로 섬기게 됐다.

사상교회는 이주형 목사가 부임하기 전까지 3년 가까이 내홍을 겪었다. 비전관 건축과 청빙관련한 의견차이로 아픔이 남아 있는 상태이지만 이주형 목사는 "한분 하나님만 바라보고 사역하고, 성도들이 예수님을 향하도록 사역하다보면 예수님 안에서 하나 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모든 목회 방향이 맞추어져 있기도 하다. 선교지에서 감당했던 일꾼 세우는 사역을 위한 교육자료들과 끊임없는 연구물들이 사역의 풍성함을 더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교인들 또한 110년 역사와 전통의 사상교회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모두의 바람을 가지고 있으며, 이 교회를 잘 아는 60이 넘은 목회자를 청빙한 이유이기도 하다.

당장 코앞에 닥친 것은 코로나19의 위협이다. 이주형 목사는 코로나 이후 교회가 많은 변화가운데 들어 갈 것을 대비한 준비도 촘촘하게 세워 놨다. 또한 세대간의 인식의 차, 프로그램 정비, 교육시스템 구비, 제자훈련, 소그룹 활성화, 다음세대 세움 등의 과제도 기도하는 가운데 차츰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다음세대를 비전으로 세우고, 역량있는 인재를 발굴해 지원하는 키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탁월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의지도 있다.

더불어 성도들에게 신령한 젖이 흘러가도록 교역자 영성관리와 재교육을 통해 고른 성장에 주력하며, 예수님이 주신 모든 성품을 지향하는 교회, 예수님을 드러내는 핵심 사역에 주력하며 길지 않은 기간 동안 격려하며 섬기겠다고 밝혔다.

이주형 목사는 최영화 사모 사이에 2녀 1남을 두고 있다.

▲위임서약하고 있는 이주형목사
▲위임서약하고 있는 이주형목사

▲위임식 순서자들
▲위임식 순서자들

▲사상교회 당회원들과
▲사상교회 당회원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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