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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개혁교회는 한반도에 있는 신생 교회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었을까? 대한민국에 대한 소식은 주로 선교사들이 쓴 선교 소식지에 실린다. 네덜란드 자유 개혁교회의 주간지 ‘더 레포르마치’ 1954년 3월 13일 기사에 한국에 관한 글이 나온다.캄펀 신학교 교수(설교학/예배학)였던 코르넬리스 페인호프(Cornelis Veenhof)가 쓴 ‘한국교회’(De kerk in Korea)라는 글이다. ‘허트라우’(Getrouw)지에 소개된 ‘The Missionary Standard’ 선교 잡지의 한국교회에 관한 기사를 읽고 다시
특별기획
고신뉴스 KNC
2024.03.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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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들은 2차 대전 때, 나치 독일에 대한 레지스탕스 운동을 대단한 자랑으로 생각한다. 이에 따라 감동적인 저항 문학작품들도 많이 나왔다.주권과 자유를 잃는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가슴 아픈 일이다. 그러나 목숨을 내걸고 민족과 자유를 위하여 싸운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프랑스 사람들이 겪었던 상황 이상으로 가혹했던 것이, 일제 치하의 우리 민족이었다. 그런 속에서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우리 선인들은, 독립을 외치다 숨져 간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1919년 기미년 3월 1일은 우리 민족사에서 길이길이 잊히
초대석
고신뉴스 KNC
2024.03.1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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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신학교는 미국 정통장로교회(OPC: The Orthodox Presbyterian Church in the USA)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한다. 정통장로교 소속 한부선 선교사는 박윤선과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공부할 당시 같이 지내기도 했으며 신학과 신앙적 공감대가 크다.한부선 선교사는 일제 강점기에 신사참배 반대운동으로 강제 출국당했다. 고려신학교와 가까울 수밖에 없는 사이였다. 한부선은 해방 후 1946년 10월 입국해 고려신학교에 교수로 사역하며 적극적으로 돕는다. 이후 미국 정통장로교회 선교사들은 꾸준하게 고려신학교와 고신
특별기획
고신뉴스 KNC
2024.03.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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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전쟁(2차세계대전) 중일 때 네덜란드 개혁교회 총회의 횡포로 쫓겨난 사람들이 네덜란드 자유 개혁교회를 세웠다. 1952년 전쟁(6.25전쟁) 중일 때 한국 장로교 총회의 횡포로 쫓겨난 사람들이 교회를 세웠는데, 그것이 바로 고신 교회이다. 두 교회의 공통점이다. 1884년 미국 장로교 알렌이 한반도에 들어오면서 선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때가 찬 복음 전파는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 1901년 평양에 장로교 신학교가 세워지고, 1912년에 장로교 총회가 구성된다. 조선 말기와 일제 강점기 개신교는 애국 종교로 인식된다.하
특별기획
고신뉴스 KNC
2024.03.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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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다니는 교인들에게 “무엇 때문에 신앙생활하고, 교회를 다니느냐?”고 물으면 각자 목적이 달라서 다양한 대답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어떤 사람은 정신건강을 위해서, 어떤 사람은 건전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떤 사람은 사업상 필요해서, 어떤 사람은 사회생활의 필요성 때문에, 어떤 사람은 자식의 성공과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어떤 사람은 배우자를 찾기 위해서, 어떤 사람은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해서, 어떤 사람은 자신의 질병 치료를 위해서 등등...각자 얼굴이 다른 것처럼 교회에 다니는 이유와 신앙생활을 하는 목적이 너무도 다양한 것
초대석
고신뉴스 KNC
2024.02.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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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개혁교회는 도대체 어떤 교회일까? 네덜란드 개혁신앙과 생활의 매력이 무엇이기에 박윤선이 매료되고, 이근삼이 찾아가 유학했을까? 네덜란드 개혁교회는 어떤 역사와 특징을 가지고 있나? 네덜란드 개혁교회는 종교개혁을 통해 하나의 거룩한 사도적 보편 교회를 바로 세우려 했다. 네덜란드 종교개혁은 민족 독립운동(전쟁)과 동시에 진행된다. 정부는 종교개혁의 물결을 탔고, 교회는 정부의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 그렇다고 정부와 교회가 구별이 없지는 않았다. 그 역할은 분명하게 구별했다. 나름 정교(政敎)는 분리할 수 있었다.교회 내부의
특별기획
고신뉴스 KNC
2024.02.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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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4장 35~41절을 보면 그날 저물 때 바다 저편으로 건너가기 위하여 제자들과 예수님이 배를 타고 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갑자기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혀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는 자연재해가 발생합니다.참 기이한 현상은 제자들은 죽게 되었다고 두렵고 무서워 아우성을 치고 있는데, 예수님은 고물(배의 뒤쪽)에서 베개를 베고 편히 주무십니다. 이렇게 큰 사건 앞에 제자들과 예수님 사이 아주 다른 양상을 보게 됩니다. 제자들은 왜 두려워했고, 예수님은 왜 태연했을까요?제자들은 광풍이 일어나는 그 순간 이대로
초대석
고신뉴스 KNC
2024.01.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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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고신 교회가 네덜란드 개혁교회와 정식으로 자매 관계를 시작했다. 진리 안에서 한 몸을 추구한 것이다. 왜 하필 네덜란드 개혁교회와 형제자매의 연(聯)을 맺을 것일까? 먼 유럽의 한 작은 네덜란드 개혁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네덜란드는 종교개혁을 꽃피운 유럽의 대표적 나라이다. 중세 말 유럽 저지대(Netherlands)의 일상생활형제단( Fratres Vitae Communis)은 종교개혁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저지대 종교개혁 최초의 순교자(1545년)는 피에르 브룰리(Pierre Brully)인데, 그가 순교한 해에 야
특별기획
고신뉴스 KNC
2024.01.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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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라.바울 사도는 말로만이 아니라, 행함으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였습니다. 여기(6:4) 자천한다는 말은 스스로 소개(紹介) 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을 원망하거나 핑계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 앞에서 인정을 받고자 하는 태도입니다.바울 사도가 스스로를 소개한 것은 자랑이나 교만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사도적 사역의 본을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함입니다. 바울은 여러 면에서 하나님의 동역자요 일꾼인 표를 나타냅니다.1) 많이 견딤으로 자천하라.“견단다”는
특별기획
고신뉴스 KNC
2023.12.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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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영화를 보면 가끔 당혹스러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한글자막은 분명 욕으로 번역되어 있는데, 화면에 나오는 배우는 “Jesus Christ”를 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 왜 우리 예수님의 이름이 욕이 되어버린 걸까요? 그것도 기독교 국가라고 말하는 미국에서 말입니다.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전 세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풍요로움을 안겨주었습니다. 또 기존의 식민지와 중국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에까지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유럽과 미국 사람들은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유
교육
고신뉴스 KNC
2023.12.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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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기독교 박해는 어느 정도 일어날까요?한국오픈도어선교회에 따르면 2007년 높은 수준의 박해를 경험하는 기독교인이 약 1억 명에서 2022년 현재 3억6천 명입니다. 이것은 전 세계 기독교인 7명 중 1명이 하나님을 믿는 신앙 때문에 살해와 폭력과 압박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탈레반의 확장으로 기독교 박해는 더욱 급격히 증가하리라 예상됩니다.기독교 박해는 세계적인 현상이며 2023년에는 76개국에서 ‘높음’ 수준의 박해가 발생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오픈도어선교회의 산하 기관인 ‘월드 와치 리써치’(WWR
기자수첩
이국희 기자
2023.11.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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