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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2024. 3. 30) 부활주일을 앞두고 전 교인이 모여 예배당 대청소를 하였다. 교회 가장 막내인 노아까지 참가하는데 의의를 지니고 사정이 있어서 오지 못한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 나와서 기쁨으로 쓸고 닦고, 코팅작업을 해서 교회를 산뜻하게 만들었다.부활주일(3.31.) 아침에는 다른 때보다도 모두 일찍 와서 예배를 준비했다. 특히 이날은 지효 자매가 세례를 받는 날이었는데,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지효 자매 부모님이 서울에서 일부러 오셔서 예배에 참석하셨다.예배가 시작되고, 부활주일 특송으로 선한 둘로스 남성 중창
초대석
고신뉴스 KNC
2024.04.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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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생각하던 것이 있다.나 어릴 때 즉 1950∼1960년 때 우리 할아버지는 배를 만드는 목수로 얼굴에 작은 곰보 자국이 있다. 고향이 거제 바닷가로 농사도 짓고 배도 타는 농어촌의 작은 동네다.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동네에 교회가 있었다. 교회에 가니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계속하여 교회에서 배우고 등교했다. 요즘으로 말하면 유치부다.이때 우리 집에서는 제사를 지냈다. 제사에 필요한 재료를 준비하여 설이든 추석이든 조상제사 등 정성껏 준비하여 제사를 지냈다. 우리 아버지가 큰아들, 내가 장손이다. 어린 나는 유치부였
초대석
고신뉴스 KNC
2024.04.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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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교회 사역 참여하기탈북민들이 예배에 참석하기 시작하고 소그룹으로 연결되면 전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모든 성도가 참여하는 교회 프로그램을 참여케 하고, 부서의 일원으로서가 아닌 교회의 성도 정체성을 확보하게 하는 것이다.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탈북성도에게 일부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탈북민에게도 오리엔테이션이 필요하지만 성도들 역시 지역 탈북 성도와의 만남이 매우 낯설기 때문에 성도들에게도 오리엔테이션이 필요하다.특히 탈북민이 그 은사에 맞는 일을 직접 리더하도록 하고 새
연재
고신뉴스 KNC
2024.04.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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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국내전도위원회(전도위) 주관 제39회 교회개척훈련(B형)에 참석했습니다.2022년 말 광교장로교회로부터 분립하여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도서관 지하 1층 예배실에서 개척하였습니다. 작년에는 광교장로교회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아 교회를 운영하였고, 올해는 독립하고 재정적으로도 홀로서기를 준비 중입니다.담임도 처음이거니와 개척도 처음이다 보니 여러 선배 목사님들의 조언과 은빛 지혜가 꼭 필요했습니다. 목사의 미숙한 교회 운영으로 인한 실패를 최소화하고 시행착오를 줄이고 싶은 마음도 컸습니다.그러던
초대석
고신뉴스 KNC
2024.03.1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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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계관’이라는 말을 흔하게 접합니다. 게임, 영화, 드라마가 가진 배경을 설명할 때 ‘세계관’이라는 단어가 주로 사용됩니다. 심지어 얼마 전 길을 가다가 본 음식점 간판에도 'OO(음식 이름) 세계관'이라 적혀있는 것을 보며 '이제 세계관이란 용어가 일상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세계관은 ‘세상을 보는 눈’(眼目)입니다. 사람마다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다른 이유는 각자가 가진 세계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세계관’은 ‘기독교적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눈’(眼目)입니다. 성경의 진리를 바탕으로 형
교육
고신뉴스 KNC
2024.03.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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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예루살렘 교회는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썼다.”고 한다(행 2:42). 여기서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는 하나의 동일한 것을 가리킨다. 예루살렘 교회는 성도들 사이의 ‘교제’(코이노니아)를 힘썼는데, 곧 떡을 떼는 것(식사)을 통해 교제하였다는 말이다.성경에서 ‘식사’는 단지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 간의 인격적 교제를 의미한다. 예루살렘 교회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에 힘썼을 뿐만 아니라 함께 식사하는 것을 통해 성도들 사이의 ‘교제’도 힘을 썼
시론
고신뉴스 KNC
2024.03.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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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관심 있는 것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게 된다. 여성들은 TV 드라마에 관심이 많으나 남성들은 스포츠나 정치에 관심이 많다. 유행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백화점을 찾고,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박물관이나 유적지를 자주 찾는다.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은 산이나 바다를 찾고,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유명한 맛집을 찾는다.구약시대의 제사장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로 성소를 책임 맡은 일군이다. 엘리 제사장과 엘리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직업적 종교인으로 제사장직의 체제와 현상 유지에만 관심이 있었다. 엘리가 실로 있는 성소에
시론
고신뉴스 KNC
2024.01.2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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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에서 연초 새로운 반(모둠)을 편성하게 되면, 학생들은 어떤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감과 아울러 염려를 갖게 된다. 그래서 관계 맺기가 중요하다. 교사와 반 구성원 간에 관계형성이 한 해 동안의 반 모임에서 진행되는 공과공부(소그룹)의 분위기를 좌우하게 된다. 사실 1월 첫째주 공과공부 시간은 주로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서로 인사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둘째주 공과공부 시간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대부분의 교회학교가 둘째주부터는 성경공부를 바로 시작한다. 왜냐하면 매주 주어진 공과책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여기
교육
고신뉴스 KNC
2024.01.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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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으로 시작했던 2023년도 역사의 뒷길로 사라지고 2024년 새해를 맞게 되었다. 새해가 되었으니 희망찬 한 해가 되라고 덕담을 나눈다. 한해가 지나가고 새 한해가 오는 시간의 지나감, 곧 크로노스적인 세월의 여류(如流)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초대교회 성도들은 이 땅에서의 시간의 지나감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들의 관심은 카이로스적인 역사에 개입하는 하나님이었다. 이 시대는 잠정적인 잠깐 보이는 세상이요, 우리의 여정은 나그네 여정이므로 곧 도래할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사는 역려과객(歷旅過客)에 불과하다고 여겼다.그
시론
고신뉴스 KNC
2024.01.0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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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성탄절신약 성경에는 성탄을 절기로 지킨 사례가 없다. 오히려 예수님의 탄생, 죽음, 그리고 부활이 지닌 의미를 소개하고, 그것이 생명의 복음이라 선포한다. 성탄절에 대한 기록은 4세기가 되어서야 비로소 나타난다. 로마의 교회는 성탄절을 12월 25일로 지정했고, 그 전통이 전 세계 교회로 확산되었다.예수님의 탄생일이 12월 25일인지는 알 수 없다(아마도 베들레헴 목자들은 12월 25일은 밖에서 양을 칠 수 없었을 것이다). 일단 교회에 성탄절이 전통으로 세워지면서 문제가 많이 생겼다. 로마가톨릭의 영향이 지배적이던 유럽 사
사설
고신뉴스 KNC
2023.12.22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