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활의 주인이신 예수가 있어야 한다.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요 5:21)고 말씀하셨다. 즉 부활의 주체는 예수님이시라는 것이다. 그분이 생명의 주인이요, 부활의 주인이시다. 많은 사람은 자기 생명이 자기 손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기 인생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오만이다. 왜냐하면, 어느 인간도 자기의 키를 조금이라도 마음대로 크게 작게 할 수 없다. 생명은 인간 자신의 것이 아니다. 생명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요 그분이 거두어 갈 수도 있고, 죽어도 다시 살릴 수도 있다. 예수님은 인간에게 처음 생명을 주실 때부터 창조주이시다.

그러므로 부활의 새 생명을 주실 수 있는 분도 예수님이다. 그분이 생명의 근원이라는 사실은 태초에서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진리이다. 예수님을 떠나서는, 생명의 주인이신 그분이 없이는 부활은 없다. 그러므로 부활절에 예수님을 많이 생각해야 한다. 예수님 없는 부활은 존재할 수도 상상할 수도 없다. 

 

2. 예수를 믿어야 한다.  


나의 부활을 위한 중요한 요소는 바로 부활의 주님이신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1장 25-26절에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 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고 말씀하시는 가운데 부활을 위한 믿음을 세 번이나 강조했다.

예수가 부활의 주체시요, 오직 그만이 부활을 주실 수 있는 분이라 할지라도 믿음으로 그분과 연합되지 않고는 그분의 부활에 참여할 수가 없다. 부활은 예수님 안에서만 가능하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부활 생명을 얻으려면 예수님을 믿어서 그와 연합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롬 6:5).

예수 믿는 자는 예수 안에 거하는 자요, 그 안에 거하는 자는 그의 부활에 동참하게 된다. 아담 안에 있음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 인생의 시작이 예수님 안에서만 부활 생명을 얻게 된 것이다. 믿음은 나를 그 안에 거하게 하는, 그분과의 연합을 가능하게 해주는 유일한 장치다. 믿음을 굳게 붙들라.

 

3. 그리고 내가 죽어야 한다. 


부활에는 먼저 선수 조건이 있어야 한다. 나사로가 죽지 않고야 어찌 그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맛볼 수가 있었겠는가? 그가 죽지 않고 병에 있다가 살아났다면, 그것은 부활이 아니라, 치료가 된 것이다. 그러나 그는 분명 죽었었고 인간적으로는 더 이상 소망 없는 죽음을 맛보았기에 그는 부활을 맛보았다.

물론 오해는 말라. 예수께서 요한복음 11장 26절에서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라고 하신 말씀은 믿는 자에게 육체적 죽음이 없을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인간은 누구나 이 땅에서 유한한 생을 마감하면 흙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첫 인간 아담으로부터 벌써 하나님의 명령하에 죄인은 ‘흙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하지만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는 자에게는 육체적 죽음은 맛볼지라도 영원한 생명을 보장받게 되었다. 육체적인 죽음을 맛보아도 결국 다시 육체적으로도 살아날 것이요, 영적으로 지금 믿음 가운데 있는 그 속의 새생명은 영원히 죽지 않으리라는 것이다. 아담으로 말미암아 얻게 된 생명은 죽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의 주신 생명으로만 우리는 영생을 얻는다. 먼저 죽어야 한다. 육체적 죽음을 맛보지 않고 부활에 이르는 사람들은 예수께서 강림하실 때에 땅에 있는 사람들뿐이다. 그것이 유일한 예외이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만 새로운 싹이 나고 새 생명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요 12:24). 나는 죽고 그리스도 예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한다. 

 

할렐루야! 주께서 부활하셨다.


본디 예수님은 영원하신 하나님이시요 그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그런 그분이 성육신으로 오심도, 죽음에도, 부활에도 임하신 것은 바로 죄인의 후손이요 날마다 죄를 더해가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것이었다. 그분의 부활이 없으면 우리의 부활이 없다. 그분은 그를 믿는 자는 부활할 것이라고 약속하셨고(마 17:23) 그분은 약속대로 부활하셨다.

그러므로 그분의 약속대로 그분 안에 있는 우리도 부활에 참예하게 되었다. 이제, 주님의 놀라운 은혜를 생각하고 더욱 그에게 굳게 붙들리어 연합해야 하겠다. 예수 없으면 부활 없다! 믿음 없이는 부활 없다! 그리고 내가 죽지 않고는 부활 없다. 부활은 그분이 주시는 가장 위대한 선물이요, 우리 인생의 최종적인 목표이다.

지금 나라가 많이 어지럽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인간 정욕은 수치도 모르고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이 나라에 별로 소망이 안 보이는 것 같다. 오직 부활의 기쁨과 소망 가운데서만 대한민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오늘 이 혼탁한 세상을 이겨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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