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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체교회가 리더십이 교체되면서 여러 가지 혼란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한 교회를 오래 담임하는 목회자가 정년을 맞아 떠날 때 어려움을 겪는 게 현실입니다.리더십이 교체될 때 일반적으로 두 가지 큰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리더십 교체 자체와 은퇴하는 목회자의 사례비 문제입니다. 교회 대부분이 은퇴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목회자가 정년을 맞아 떠날 때 목회자뿐만 아니라 교회 전체가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규모가 있는 교회는 전별금, 위로금,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오랫동안 교회를 위해 수고하고 새로운 길을 가는 목회자를 위해 사례
기자수첩
이국희 기자
2024.04.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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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밀레니얼세대’(1980~1994년생)와 ‘Z세대’(1995~2009년생)를 일컫는 말입니다. ‘잘파세대(Generation Z + Alpha)’는 ‘Z세대’와 ‘알파세대’를 일컫는 말입니다.‘알파세대’는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어린이들로 그들의 부모인 ‘밀레니얼 세대’와 다른 점이 많습니다. 알파세대는 ‘자기 중심성’이 강하고, ‘국영수코’라고 불리는 ‘코딩 학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세대입니다. 그들은 어리지만, 경제 교육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답게 인플루언서가
시론
고신뉴스 KNC
2024.04.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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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총회는 5년마다 한 번씩 정기적으로 ‘고신총회 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해 고신총회 선교 현황을 돌아보고, 선교사들을 격려하며 고신총회에 속한 교회 성도들에게 선교에 관한 관심과 의식을 고취해 오고 있다. 이에 KPM(고신총회세계선교회) 선교 70주년(2025년)을 준비하기 위해 제5차 고신선교포럼을 개최한다고 한다. 제5차 고선선교포럼에 대해 몇 가지 깊이 생각해 볼 것이 있다. 꼭 필요한 주제인가?이번 선교포럼은 그야말로 2025년 세계선교대회 준비를 위한 포럼이다. 그렇다면 그에 맞는 포럼이 되어야 한다. 포럼을 위한 포럼이 되
사설
고신뉴스 KNC
2024.04.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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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는 내게 멀리 있었다. 어른들이 가는 것, 선교를 나가게 되면 주보에 이름이 적히는 것, 바울처럼 목숨까지 걸고 가는 것. 불과 2년 전 만 해도 이런 생각이 있었던 내가 지금은 믿음의 공동체를 만나고 꿈이 선교사인 청소년이 되었다.작년에 처음 단기선교로 갔을 때 큰 감동을 얻어 나를 선교사로 써달라고 하나님께 약속했다. 그렇게 막무가내로 잘 알지도 못하고 덜컥 약속을 해버렸다. 계절이 몇 번 바뀌고 라오스를 또 갈 기회가 생겼다.이번에는 모두가 다 선교제자훈련을 수료해야 한다고 했다. 2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 설교도, 수업도
초대석
고신뉴스 KNC
2024.04.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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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2024. 3. 30) 부활주일을 앞두고 전 교인이 모여 예배당 대청소를 하였다. 교회 가장 막내인 노아까지 참가하는데 의의를 지니고 사정이 있어서 오지 못한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 나와서 기쁨으로 쓸고 닦고, 코팅작업을 해서 교회를 산뜻하게 만들었다.부활주일(3.31.) 아침에는 다른 때보다도 모두 일찍 와서 예배를 준비했다. 특히 이날은 지효 자매가 세례를 받는 날이었는데,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지효 자매 부모님이 서울에서 일부러 오셔서 예배에 참석하셨다.예배가 시작되고, 부활주일 특송으로 선한 둘로스 남성 중창
초대석
고신뉴스 KNC
2024.04.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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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둠에 잠든 ‘베들레헴’ 밤하늘에 찬란한 별처럼 나타난‘야훼’의 아들이, 자기 백성의 법정에서신성모독(神聖冒瀆) 죄로 사형 언도 받고‘로마’ 황제 거역한 자로 고발당하여극악무도한 자로, ‘골고다’ 십자가에 못 박혀 달렸네 아, 그날, 그는 그 저주의 나무 위에서 부르짖었네“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왜 나를 버리셨나이까!”그는 언제나,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셨으나그날 그는 “하나님!”이라 부르셨으니그는, 자기 백성 죄를 담당하시고심판 주 앞에 죽음의 형벌 받으심 아셨고“그가 찔리시고, 상함은,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인함
초대석
고신뉴스 KNC
2024.04.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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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노회가 제200회 정기노회를 맞았다. 1916년 경상노회에서 경북노회와 경남노회로 분립된 지 108년 만에 이룩한 쾌거다. 경남노회는 고신총회의 모체노회로, 경남노회가 있음으로 해서 고신총회는 한상동 주남선을 비롯한 출옥성도들이 평양신학교의 신학적 법적 정통성을 계승한 고려신학교(1946년)를 세운 고려파 교회임을 천명할 수 있었다.경남노회는 2016년 노회설립 100주년을 맞아 행사는 간소화하고 100주년의 의미를 담아 국내(은혜와평강교회)와 해외(미국 왈브릿지열방교회)에 교회를 개척했다. 반면, 제200회 정기노회는 감사예배
기자수첩
이호욱 기자
2024.04.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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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사랑침례교회 정동수 목사의 ‘킹 제임스 성경 유일주의’(King James Onlyism)는 에라스무수가 만든 헬라어 성경인 공인본문 혹은 1611년판 영어 킹제임스성경(KJV)이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무오한 성경이라고 주장한다. 정동수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우리는 영어 성경이 역본임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완전성 즉 무오성을 지니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것이 자필원본과 동일한 최종권위라고 분명하게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존해 주시고 사용하시는 것은 킹제임스성경의 본문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 성경 본문을 영감으로 주시고 섭리
시론
고신뉴스 KNC
2024.04.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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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 목회자의 과부하 현상은퇴 정년이 10년가량 남아 있는 한 목사로부터 지금이라도 은퇴하고 싶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100명 정도 출석하는 교회에서 교인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며 성실하게 목회하고 있는 그 목사의 은퇴 발언은 좀 충격적이었다.속사정을 들어보니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교인의 감소와 이어지는 재정의 감소로 부 교역자를 둘 여력이 없어 담임목사에게 가중된 사역으로 인한 탈진이 원인이었다. 충분히 이해가 갔다. 이런 일인목회자의 목회 과부하(過負荷) 현상은 교인의 감소가 현실이 된 한국교회 도처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사설
고신뉴스 KNC
2024.04.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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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영화들을 보면 여려 형태로 관객들에게 호응받는 이야기가 천태만상으로, 연령과 성(性)별로 나타나는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대체적으로 희극적 요소는 공히 웃고 즐기는 것이 공통이지만, 역사적 내용이나 시사성이 있는 영화는 관람객들의 지적 수준이나 전문성에 따라 각각 다른 해석으로 영화를 평하기도 한다.불후의 명작영화는 모든 이들이 오랫동안 기억하고 또 보면서 명장면을 잊지 못한다. 그 중 ‘벤허’ 영화 속에 아주 절친한 두 주인공 ‘메살라’와 ‘벤허’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달리는 마차에서
초대석
고신뉴스 KNC
2024.04.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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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생각하던 것이 있다.나 어릴 때 즉 1950∼1960년 때 우리 할아버지는 배를 만드는 목수로 얼굴에 작은 곰보 자국이 있다. 고향이 거제 바닷가로 농사도 짓고 배도 타는 농어촌의 작은 동네다.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동네에 교회가 있었다. 교회에 가니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계속하여 교회에서 배우고 등교했다. 요즘으로 말하면 유치부다.이때 우리 집에서는 제사를 지냈다. 제사에 필요한 재료를 준비하여 설이든 추석이든 조상제사 등 정성껏 준비하여 제사를 지냈다. 우리 아버지가 큰아들, 내가 장손이다. 어린 나는 유치부였
초대석
고신뉴스 KNC
2024.04.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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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습니다. 지난해 11월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고신대 발전기금 모금은 12월 14일에 있었던 총회 특별기도회로 더욱 힘이 모였고,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사실 이토록 전국 고신교회들이, 성도님들이 동참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는데, 고신대를 향한 관심과 사랑이 그만큼 뜨겁다는 거겠지요.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했던 모금액이 점점 채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한 마음이 먼저 들었지만, 이제는 약간 걱정스러운 마음도 생겨납니다. 고신대를 향해 저마다 힘껏 돕는 손길이 영원할 순 없고, 아무 변화 없이 같은 모습이라면 관심과 사랑도
기자수첩
구유진 기자
2024.04.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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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 전, 2022.2.24.(목)05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촌’ 한 곳에서 무슨 난리가 일어났는지 기억하는가? 세계를 ‘지구촌(地球村)’이라 부르는 것은 비록 220여 개 나라, 83억 인구가 살고 있지만 우리는 동등하고 소중한 인간으로서 똑같은 인류이므로 서로의 생명과 인권을 귀하게 여기고 도우면서 살아야 하는 하나의 마을과 같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므로 지구촌이라는 단어는 아름답고 정감을 느끼게 해준다.그런데 2년 전 2022년 2월 24일 이른 아침에 북극곰이라는 별명을 가진 저 강대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시론
고신뉴스 KNC
2024.04.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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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찰회는 시찰해야 한다 2023년 7월에 개정헌법(교회헌법)이 공포됐다. 그중에 앞으로는 노회가 각 시찰회에 위임한 시찰(視察)을 반드시 시행하도록 한 조항이 있다. 지금까지는 ‘특별한 상황에서만’ 할 수 있었다. 대개 시찰(교회)상황보고라는 이름으로 특별한 행사 등을 시찰회가 취합하여 노회에 보고했다.그런데 이번에 ‘1년에 1차 각 교회의 형편을 반드시 시찰해야 하며’(정치 135조 4항)로 바뀌었다. 이 정기 시찰은 사실 1981년 헌법에서 사라진 후 42년 만에 다시 회복됐다. 부작용과 폐해가 있어서 지난 40년 동안 중지되었
사설
고신뉴스 KNC
2024.04.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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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지유(가명)는 엄마 품에 안겨보지도 못한 채 시설에 맡겨졌습니다.두 번의 이별 : 장애가 있는 지유를 낳자마자 시설에 보낸 엄마, 아빠. 하지만 처음 입소한 아동양육시설은 비장애시설로 지유를 양육할 수 없었던 상황. 지유는 또 한 번의 이별을 겪으며 두 번째 시설로 오게 되었습니다.17개월 아기가 지금까지 받은 병명은 뭘까요? : 뇌량무형성증으로 인한 거대 후두각, 소뇌회증, 난치성 뇌전증을 동반한 웨스트 증후군, 근긴장 저하, 아이카디-구티에레스 증후군 등. 지유가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하는 병입니다. 게다가 저산소증과 흡인성
초대석
고신뉴스 KNC
2024.04.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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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으면서 감정을 이입하고, 주인공의 사건을 평가하고, 그의 말을 곱씹으면서 상상력의 세계가 열리고, 내 인생의 과거와 현재가 해석되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해보게 된다.소설의 플롯을 따라가다 보면 내 인생의 플롯을 되돌아보게 되고, 소설 주인공이 겪은 계기적 사건을 읽다 보면 내 인생에 일어났던 계기적 사건도 회상된다. 주인공의 심리적 죽음을 따라가다 보면 내 인생에 일어났던 심리적 죽음은 무엇이었을까 회고하게 된다.그러면서 내 마음을 조용히 성찰하게 되고, 내 인생을 반추하게 되고, 나의 꿈이 과연 무엇일까도 깊이
초대석
고신뉴스 KNC
2024.04.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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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개발한 가장 좋은 정치제도는 흠이 없지는 않지만, 민주주의 제도이다. 선진국들은 민주주의의 장점을 가장 잘 수행하는 나라들이다. 이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나라는 대한민국이다.북한과 남한은 같은 민족이요 동일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나라들이나 남한과 북한의 차이는 인공위성이 밤에 찍은 한반도 사진 한 장이 극적으로 보여준다. 남한의 찬란한 빛과 북한의 암흑이다. 참된 민주주의에는 자유와 인권, 정의와 평등, 정직과 질서, 사랑과 성실 같은 보편적 가치가 있다. 기독교적 가치관들이다.정치는 국민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
초대석
고신뉴스 KNC
2024.04.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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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이 말 자체로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그리고 기쁩니다. 부활절은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큰 기쁨입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모든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축제의 장을 마련했습니다.올해도 어김없이 한국교회는 부활절예배를 연합해 드렸습니다. 한국교회 71개 총회와 전국 17개 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가 함께 모여 ‘2024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를 3월 31일 명성교회에서 드렸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취재를 하지 못했습니다. 안 한 것이 아니라 못했습니다.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
기자수첩
지민근 기자
2024.04.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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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가 쓴 ‘두 노인’이라는 작품에 보면, 일평생 예루살렘 순례가 소원인 두 노인 ‘예핌’과 ‘에리세이’가 나온다. 예핌은 부유했고 에리세이는 가난했으며, 에리세이는 근근이 모은 순례 자금을, 기근이 닥친 한 마을에서 죽을 수밖에 없는 한 가족을 구하는데 모두 소진하였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반면 예핌은 예루살렘에 도착하였는데, 놀랍게도 성전 예배에서 3번이나 이미 집으로 돌아갔을 에리세이를 발견한다. 순례를 마친 예핌이 집에 돌아왔을 때, 먼저 집에 도착해 있는 에리세이를 보면서 깨달음을 얻는다. 에리세이는 가난
시론
고신뉴스 KNC
2024.04.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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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분변하라. 지금 대한민국은 어느 시대보다 정치가 혼란하고 무기력하다. 정부는 대화와 타협이 없이 정책들을 강경하게 밀어붙인다. 총선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발표된 의대 증원 정책은 전쟁을 방불케 하는 의료대란을 가져왔다. 원칙론만 주장하는 정부의 입장으로 인해 현재 의정간 대화의 창구는 없고 서로 갈등만 부추긴다.정부는 2,000명 증원은 10년 후에나 의료 현장에 투입된다며, 부족한 필수 의료 인력을 메우는 게 더 크고 급한 과제라고 한다. 대통령은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고 필요한 일을 한다는 뚝심(?)을 보이지만 선거를 앞두고
사설
고신뉴스 KNC
2024.04.04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