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한국교회가 존재할까요?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와 함께 개신교인 수도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교회학교 학생이 일반 학령인구와 비교해 감속 속도가 2배로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신교인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코로나 전의 상태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 나가지 않는 신앙인, 즉 가나안 성도도 부쩍 늘었습니다. 코로나가 교인들의 신앙을 일부 앗아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탓만 하고 있을 여유가 없습니다. 코로나가 교인들의 신앙생활에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교회 현장예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것은 신앙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핑계로 일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4년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한국교회 3040세대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열린 고신총회 다음 세대 포럼은 교회 3040세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전 세대 중에서 3040세대가 코로나 이후 신앙 약화 현상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앙 수준이 가장 낮다는 것입니다. 이 세대가 코로나 전과 비교해 코로나 후에는 현장예배 회복이 어느 정도 됐지만, 문제는 예배만 드리고 교회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 세대의 신앙이 회복되어야만 한국교회의 미래가 그나마 희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허리 세대인 3040세대의 신앙은 이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 자녀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현시점에서 3040의 신앙 약화는 곧 개체교회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3040세대의 신앙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세대가 없지만, 교회의 미래가 이들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세대에 관심일 수밖에 없습니다.

개신교인 수의 급감과 함께 나타나는 신앙 약화를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현시점에서 관건입니다. 전체적인 교인 수는 줄어들지만, 기존 교인을 세상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3040세대를 비롯해 교인들의 신앙회복이 급선무입니다.

한국IFCJ 가정의힘 ‘가정신앙 및 자녀 신앙교육에 관한 조사’(2021.5.6.)에 따르면 대부분 크리스천 가정에서 자녀 신앙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부모교육도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주일학교의 급감은 전반적인 학생 수의 감소도 있지만, 신앙교육과 신앙 계승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데서 나타난 결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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