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선교를 위한 3개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뜻을 모았다. 2023년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한서교회에서 진행된 ‘KWMA(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C(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 KWMF(한인세계선교사회) 라운드 테이블 모임’이 바로 그것이다.

이날 KWMA에서는 운영이사장 여주봉 목사, 강대흥 사무총장, 이준성 협동총무, 정용구 협동총무, 노성천 협동총무, 박래득 사무국장이, KWMC에서는 공동의장 김대영 목사(메릴랜드 펠로우십처지), 공동의장 김성국 목사(뉴욕 퀸즈장로교회), 공동의장 노창수 목사(남가주 사랑의 교회), 조용중 사무총장이, KWMF에서는 방도호 대표회장(페루), 강형민 공동회장(키르키즈스탄), 이은용 공동회장(케냐), 어성호 공동회장(인도네시아), 이근희 사무총장(캄보디아)이 참석했다. 

첫 번째 라운드테이블은 제8차 NCOWE 내용과 11회차로 진행 중인 후속 모임, 2023년 KWMA 10대 뉴스를 중심으로 한 해 동안 다뤄진 현안을 소개(정용구 KWMA 협동총무)하고, 국제관계 속에서 진행된 KWMA의 교류 상황(노성천 KWMA 협동총무)과 중남미 선교협의회(COMIBAM) 소개와 협력상황(이준성 KWMA 협동총무)을 발제했다.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한국교회의 선교’를 위한 구체적인 제안들을 전체 참가자들에게 소개하면서 질의응답과 방향성을 함께 논의했고, “NCOWE 이후 진행되는 11차의 후속 모임들을 통해 한국교회의 건강한 선교를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며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두 번째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조용중 KWMC 사무총장이 KWMC의 역사성을 소개하고, 2024년 7월 8일부터 11일까지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열릴 ‘제10차 한인선교대회’의 준비상황과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 시간에는 KWMC에서 함께 참석한 공동의장들의 미국 한인교회의 선교 현황을 소개하면서 한국교회와의 협력 사항들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10차 KWMC 선교대회가 개최될 남가주사랑의교회 노창수 목사는 선교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나누며 많은 선교사의 참여를 독려했다. 


세 번째 라운드테이블은 KWMF의 강형민 회장(2022년)이 각국 한인 선교사회장단 모임을, 이은용 회장(2023년)이 선교사 리더십 선교대회와 입법총회를, 방도호 회장(2024년)이 2024년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다음세대를 위한 동원 전략 선교대회’ 일정을 소개하고, 어성호 회장(2025년)이 2025년 7월(예정) KWMF 선교대회와 총회 준비를 소개하며 개신교 선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대회로 좀 더 의미 있는 대회와 총회가 되길 바란다는 기대와 준비과정을 살폈다.

네 번째 라운드테이블 모임에서는 각 라운드테이블에서 소개한 내용을 위한 협력과 ‘한국교회의 선교’를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면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KWMA, KWMC, KWMF가 한국교회의 선교를 위해 더욱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제3차 KWMA, KWMC, KWMF 
바르셀로나 라운드 테이블 
공/동/선/언/문


KWMA, KWMC, KWMF는 2023년 12월 12-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국교회 선교를 위한 라운드 테이블 ’을 가졌다. 

KWMA 참석자: 여주봉 (운영이사장), 강대흥(사무총장), 이준성(협동총무), 정용구(협동총무), 노성천(협동총무), 박래득 (사무국장)

KWMC 참석자: 김성국 (공동의장, 뉴욕퀸즈장로교회), 노창수(공동의장, 남가주 사랑의 교회), 김대영 (공동의장, 메릴랜드 펠로우십처치), 조용중 (사무총장)

KWMF 참석자: 방도호 (대표회장, 페루), 강형민 (공동회장, 키르키즈스탄), 이은용(공동회장, 케냐, 어성호(공동회장, 인도네시아), 이근희(사무총장, 캄보디아)  
이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실천하기로 하고 이를 공동선언문으로 발표한다.  

 

1. 선교사 파송 및 사역   


가. 한국교회의 선교사 파송은 ‘현지교회(현지교단 및 선교단체)와 네트워크를 통한 현지 교회의 필요 중심’으로 동역하며, 파송교회와 선교사 중심 사역은 지양한다. 
나. 선교사 파송은 현지교회(현지교단 및 선교단체)의 네트워크를 통한 초청을 받아 파송하도록 힘쓴다.     

 

2. 선교 전략   


가. 지난 200년 동안 서구 교회의 크리스텐덤(Christendom) 선교전략을 통한 선교적 열매에 감사하며, 한국 교회의 부흥에 그들의 헌신에 감사한다. 그러나 지금은 서구교회의 쇠퇴와 선교지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기이다.

나. 비서구교회와의 미래 선교 동역 모델은 ‘크리스텐덤(Christendom) 전략’의 힘 (재정) 중심의 프로젝트 중심의 선교가 아닌, ‘다중심적 선교(Poly-centric mission) 전략’으로 나아간다.

다. 선교지에서 형성된 ‘선교지 재산’은 현지교회(현지교단)를 위해 사용하도록 한다. 
파송교회와 선교사는 ‘선교지 재산’과 관련하여 파송 시부터 ‘출구전략’을 세운다.  

 

3. 한국교회의 선교동력 만들기


가. 선교사들을 통해 받은 믿음의 선교 유업을 기억하고, 복음의 빛진 마음으로 선교현장을 섬기는 일에 책무를 다하도록 한국교회 성도들을 훈련하고, 선교적 과업을 실천하는데 주력한다.

나. 선교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선교적 영성 무장’을 훈련하고, 성도 각자에게 주어 진 은사가 선교적으로 쓰임받음으로 선교 역량  강화에 힘쓴다.     

 

4. 국내 거주 이주민 선교 


가. 국내 거주 이주민 사역을 위해 전교인이 ‘선교적 마음(Mission Minded Christian)’을 갖도록 힘쓰고, 세상에서 소금이 되는 본을 보이도록 힘쓴다.

나. 이주민 사역을 하는 국내 목회자에게 ‘타문화권 선교훈련’을 통해 ‘이주민 선교사’로 양육하고, 파송 단체가 파송하고, 지역교회가 후원하는 사역 모델을 확산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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