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생 3명에게 150만원 지급

작년 여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늘나라로 간 고 박복만 장로를 기리는 박복만장학금첫 수여식이 지난 98일 고려신학대학원 원장실에서 있었다.


고 박복만 장로는 생전에 잠실중앙교회를 충성되게 섬긴 신실한 종으로서 당시 잠실중앙교회당을 건축할 때에 중추적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많은 사람을 교회로 인도했다. 1960년대부터 진흥어패럴이란 의류사업체를 만들어 운영해오다 1980년대 말 월드비전으로 확장해 90년대 초에는 한해 매출액이 1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사업을 크게 일으킨 인물이다.


하지만 박 장로는 늘 자신을 낮추고 주의 종을 극진히 대접했으며, 주의 일 하는 것을 낙으로 삼았을 정도로 겸손한 성품을 갖고 있었다. 또한 가내공업을 하면서 언제나 새벽 4시에 일어나 남대문시장의 가게들을 돌아보는 등 부지런하게 일해 번 돈으로 교회를 섬겼다. 특히 평소에 신학생들을 돕고자 하는 박 장로의 뜻을 이어받아 장녀 박정미 자매가 지난 7월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8월과 9월에 걸쳐 총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에 고려신학대학원(원장 변종길 교수)1차로 신학생 3(1학년 장정환, 최주성, 3학년 조현성)을 선발해 이 장학금의 의미를 설명하고, 장학금(1인당 150만원)을 수여했다. 또한 신대원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이 장학금을 뜻 깊게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이런 의미를 가진 장학금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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