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교회가 무엇이 문제일까요?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는 이 같은 주제로 6월 4일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동 위원회는 대형교회의 문제들이 뭔지 알아보고 한국 교회가 새롭게 부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대형교회는 나름대로 장점과 긍정적인 요소들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나 사회의 눈에 들어오는 것은 실제로 많이 나타나는 대형교회의 문제점과 부정적인 요소들입니다. 이것들이 사람들의 지각과 시각을 강하게 자극하고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 세미나에서 지적된 대형교회의 문제점들은 기복사상, 잘못된 문화 이해, 이기주의와 개인주의, 잘못된 진리 개념과 신학사상, 성장주의와 값싼 은혜, 공동체가 아니라 사회, 규모의 경제, 조직화, 관료적, 외로운 군중, 익명적, 무책임 등입니다. 이 가운데는 교회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교회의 규모가 크든 작든 한국 교회의 모습, 즉 한국 교회 성도들의 모습입니다. 한국 교회는 두 가지 유형의 교회가 있다고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대형교회와 대형교회를 지향하는 교회가 그것입니다.


교회의 규모가 어느 정도 돼야 건강하고 교회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감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형교회만 문제가 있습니까? 규모가 작은 교회도 얼마든지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단지 크게 부각되지 않을 뿐입니다.


한국 교회의 문제들이 어제 오늘 이야기되는 것은 아닙니다. 꾸준하게 제기됐습니다. 단지 교회와 성도, 교회와 교인이 분리되다보니 성도가 한국 교회의 문제를 자신의 것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교회의 문제로만 치부함으로써 강 건너 불구경만하기 때문에 한국 교회의 문제들이 화석화되고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도 개개인의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쪼개는 일이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과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와 정의가 그리스도인들에게 나타나 사회와 이웃으로 흘려보내야합니다. 한국 교회가 건강하게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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