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주최한 제2회 기독학부모대회가 ‘DO(두)번째 거듭남’이란 주제로 6월 5~6일 경기도 가평 오륜비전빌리지에서 열렸습니다.


가정마다 자녀교육에 대한 한 숨 소리가 끊이지 않고 아이들이 교육의 고통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삶을 살고 있으며, 대한민국 교회의 다음세대가 신앙의 대를 이어가지 못하는 이 때 기독학부모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녀교육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교회의 다음세대가 신앙의 대를 이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교회는 교회대로 주일(교회)학교에 맡겨진 아이들을 일주일에 한 번 열정을 다해 교육합니다. 하지만 주일에 한 번 교사와 아이들의 ‘반짝 만남’은 아이들의 신앙교육이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주일학교 외에 다음세대 아이들의 신앙교육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아이들이 말씀 위에 바로 서고 신앙생활을 바르게 할 거라고 기대하는 것이 어쩌면 엄청난 믿음일지 모릅니다. 일반교육의 투자에 비하면 신앙교육에서는 공짜를 바랄뿐입니다.


주일에 가족들이 함께 교회당에 오지만 가족들은 예배와 부서를 따라 흩어집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을 교육부서의 모임에 보내고 자신들은 편안하게 예배를 봅니다. 자녀 신앙교육마저 다른 사람에게 위탁합니다. 현 주일학교 시스템에서 더욱 그러합니다. 가족들이 교회에 함께 오는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부모들은 주일임에도 자녀들을 버젓이 학원으로 보냅니다. 교회든 학원이든 자녀들을 차로 태워줍니다. 자녀들 스스로 학원으로 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부모들은 자녀들을 교회 교육부서로, 학원으로 보내는 데에만 익숙합니다.


이제는 부모들이 자녀들을 교회에 맡기면 신앙교육이 다 이뤄질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기독학부모가 바로 자녀 신앙교육의 주체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크리스천이 되기 위해서는 두 번 거듭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바로 자녀교육에서 예수를 믿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부모들은 자녀들을 학원으로 보내는 데에만 혈안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들이 자녀신앙교육을 위해 과외는 하지 못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직접 자녀들을 가르치는 것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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