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아우성입니다.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겁니다. 장년들도 줄어드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그 속도가 느려서 크게 실감하지 못합니다. 세월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장년이 늘어나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가 않습니다. 교회의 인구 분포는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줄어들고 노인인구가 늘어나 역 피라미드 구조를 이룹니다. 그래서 한국교회의 개체교회들은 교회의 미래에 대해 우려합니다. 이대로 가면 개체교회가 사라지는 것은 시간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어린 아이들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신앙교육을 잘하고 양육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특히 다음세대 신앙교육과 다음세대에게 신앙 계승은 더욱 절실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말씀을 맡은 기독교인들을 통해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성경책과 성경말씀이 잘 편집되어 나오더라도 그 성경말씀을 찾거나 아는 자가 없어 그 말씀을 전해주지 않는다면 성경책은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계승하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기 위해서는 모든 세대가 성경말씀을 맡는 게 너무나 중요합니다. 지금 세대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잘 살아내는 것도 필요하지만 다음세대에게 전수해서 그들 또한 말씀에 붙들리게 해야 합니다.


다음세대에게 신앙을 계승하려고 해도 전해줄 사람이 없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한국교회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교회는 이에 대해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따라 출산장려운동을 펼치기도 하지만 교회적으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을 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워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신앙교육을 해야 하지만 더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맡을 자, 신앙을 물려줄 자녀들을 위해 힘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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