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과 길 건너편 대한문광장에서는 ‘동성애’와 관련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두 곳 모두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울광장에서는 동성애퀴어축제가, 대한문광장에서는 거기에 맞선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가 대한민국교회 일부 교단들을 중심으로 열렸습니다.


대한민국교회, 기독교에서는 당연히 ‘동성애’에 대해서 반대입니다. 성경말씀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죄입니다. 기독교는 19금에 준하는 서울광장 동성애퀴어축제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며, 동성애자들의 위험한 생활양식으로 말미암아 동성애자 개인의 삶이 불행해지고 이 사회에 에이즈가 확산되고 전통적인 결혼관과 가정관이 무너지고 국가안보마저 위험에 처함에 따라 다음세대의 미래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인식에 따라 퀴어축제와 동성애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는 동성애자들 개개인의 인권을 존중하며 차별하지 않고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이에 동성애자들 개개인과 사회와 대한민국교회를 살리고자 하는 취지로 열립니다.


하지만 동성애퀴어축제 참가자들은 전혀 다른 온도 차를 느낍니다. 퀴어축제는 성소수자들에 대한 혐오와 편견이 저항하고 자신들의 성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한 취지로 열립니다. 이에 이들에게 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는 달가울 수가 없습니다. 기독교가 동성애와 동성애자들을 애써 구분하지만 이들의 눈에는 혐오와 편견과 억압으로만 보입니다. 저항감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퀴어축제가 성소수자들에 대한 혐오와 편견을 없애려고 하는 건지 아니면 단순히 일탈행위를 하고자 하는 건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기독교는 동성애가 교회와는 거리가 멀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죄로 인식되는 동성애와 교회는 전혀 함께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강하게 반대합니다. 동성애자들이 교회로 들어올 수 없는 이유기도 합니다. 교회 안에도, 기독교인 개개인에게도 동성애와 같은 죄들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교회가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를 개최하면서 성적 타락, 우상숭배, 권력욕 등 우리 안에 있는 죄들에 대해서 과감하게 반대하는 운동이 일어나야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죄들을 돌아보고 척결하는 게 대한민국교회가 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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