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화두는 단연 ‘개혁’입니다. 올 해가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교회·교단 차원에서 다양한 사업들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고신총회는 전국교회와 총회 산하 기관 및 각 연합단체의 각종 사업에 종교개혁의 정신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면서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16세기 종교개혁의 가르침으로 요약되는 ‘5대 오직’은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으로, 성경에 있는 진리를 발견한 것입니다. 5가지 오직은 ‘오직 말씀’으로 통합니다. 종교개혁의 정신을 잘 나타내며 오늘날의 상황에도 의미가 있고 적용될 수 있는 게 바로 성경말씀입니다. 교회는 이 성경말씀에 비추어 어긋나면 언제든지 개혁되어야 합니다. 고신교회는 개혁교회로 출발했지만 그 이후 역사를 볼 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종교개혁의 본질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오직 말씀’ 위에 교회를 세우고 성장시켜나가며 종교개혁의 정신을 이 시대에 새롭게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가 2016년 12월 19일 통계청에 의해 발표되었습니다. 눈에 띠는 대목이 바로 개신교인 수입니다. 그 동안 많이 줄었을 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968만 명으로 신도 수가 가장 많은 종교가 되었습니다. 한국교회 각 교단의 통계에 따르면 대부분 교인 숫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통계청 발표에서는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늘어난 숫자를 이단과 신앙은 있으나 교회에 나오지 않는 ‘가나안 성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현대인들의 낮은 종교적 정체성에서 찾고 있습니다.


신도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이 약해 교회를 떠난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이 성경말씀 위에 굳게 서야합니다. 그래야만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새사람으로서 돈과 성적 타락, 탐심의 우상숭배 등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다음세대에 대한 신앙 계승이 절실합니다. 특히 가정에서 자녀들을 언약의 백성으로 양육해야합니다. 성경말씀이 가정을 회복하며, 가정신앙교육이 한국교회를 살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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