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마다 분주한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한 해를 마감하면서 내년을 준비하기에 그러합니다. 교회 간에 교역자들의 움직임도 많이 일어납니다. 사역자 이동은 교회가 2020년도 비전을 세우고 목회 계획을 수립하는 것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개체교회는 지금까지 교회의 본질과 사명에 부족했거나 좀 더 힘써야 하는 부분에 비중을 두고 내년도 비전과 목회 계획을 세웁니다. 예배, 전도(선교), 교육(양육), 구제(봉사), 교제가 그것입니다.
교회는 예배와 양육 등을 통해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으로 세워가는 데 힘씁니다.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잃고 기독교인이 서로 어울리지 못하는 것은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한국기독교가 ‘산 위의 동네’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바른 선포, 성경공부와 교제 등을 통해서 신앙의 성장을 도모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교회들이 최근 들어 집중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게 다음 세대입니다. 출산율이 떨어지고 교회 다니는 부모들의 자녀들조차 교회를 떠나는 현실에서 교회는 위기입니다. 교인 수가 자꾸만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예배와 교제와 양육을 위해서는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과 함께 교회 밖과 가정 전도가 급선무입니다.


한국교회는 더욱 비상입니다. 세속주의 가치관이 교회 아이들에서부터 어른 세대에 이르기까지 편만하게 퍼져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눈앞 현실의 이익, 맘몬이 우선입니다. 한국교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들은 세속화의 모습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타락으로 제2의 종교개혁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다시금 과거의 부흥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지금으로서는 요원해 보입니다. 한국교회가 한때 부흥했던 교회사의 이야기로만 남지 않기 위해서는 어디로 가야 할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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