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대한민국 교회의 상황을 ‘산토끼와 집토끼’로 비유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교회는 산과 들로 나가서 부지런히 산토끼를 잡아서 집토끼로 만들었습니다. 멀리 물을 건너가서 산토끼를 집토끼로 만드는 데에도 헌신하고 있습니다. 반면 교회 안에 성도의 자녀인 집토끼는 들에 나가 집에 들어오지 않고 산토끼로 변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이 교회 저 교회를 기웃거리거나 떠돌아다니면서 개체교회로 모이지 못합니다. 일명 수많은 ‘가나안 성도’(안 나가 성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언약의 자녀들이 교회로 함께하지 못한 채 교회를 등지고 세상에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교회가 ‘산토끼’를 잡으려다가 ‘집토끼’를 잃어버린 형국이 되었습니다. 한 때는 교회가 산토끼에 심혈을 기울임으로써 산토끼가 교회 안에 가득했습니다. 집토끼도 많은 출산으로 인해 차고 넘쳤습니다. 그런데 수십 년이 흐른 지금에는 대한민국 교회가 수적으로 줄어들고 서서히 힘도 잃어갑니다. 삼위 하나님을 믿는 언약의 가정들이 자녀를 적게 낳고 교회 안의 자녀들마저 소리 소문도 없이 교회를 떠나기 때문입니다.


장년들을 비롯해 주일(교회)학교 어린이 등 다음 세대가 왜 교회를 떠날까요? 교회는 나름대로 교회교육에 힘을 쏟았다고 자긍합니다. 그 원인은 바로 가정에 있습니다. 믿음의 부모들은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주일학교 등 교회기관에 위탁하고 나 몰라라 한 채 등한히 했습니다. 이제는 자녀 신앙교육을 다른 부모, 교사들에게만 맡기는 것에서 벗어나야합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자신의 자녀들을 신앙으로 교육하고 훈련해야합니다. 특히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모여 매일 가정예배를 매일 드림으로 가정을 살려야합니다. 교회는 각 가정들이 가정예배 등 신앙교육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야합니다. 그래야만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교회가 건강하고 튼실하게 서갈 수 있습니다.


자녀의 신앙교육은 부모가 책임져야합니다. 자녀 신앙교육의 주체가 바로 부모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을 계승하기 위해서는 자녀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젊은 세대들은 혼인과 함께 생육과 번성에도 힘써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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