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보다 노력

평창 동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쳤다.

고대 올림픽의 역사는 주전 8세기 그리스의 올림피아(Olympia)에서 제우스 신을 기려 4년에 한 번씩 개최한 경기였다. 기원후 393년까지 계속되었는데, 그리스 사람들은 각각 다른 폴리스에서 살면서도 같은 민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올림픽 경기는 그리스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 해 주었다.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동안에는 전쟁을 해서는 안된다는 묵시적인 습관이 올림픽 휴전(에케케이리아)’이라는 말로 생겼다. 서기 392년에 로마 제국이 기독교를 국교로 정하면서, 393년 제293회 대회를 마지막으로 고대 올림픽은 종막을 고했다.

근대올림픽은 프랑스의 쿠베르탱 남작(1863-1937)의 노력에 의해서였다. 사기가 저하된 프랑스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의욕을 북돋아주고 올림픽이라는 스포츠 제전을 통하여 세계 각국 청소년들의 상호 이해와 우정을 다지고 세계 평화를 이룩하려고 했다. 1896년 아테네에서 개최된 제1회 대회 이후 근대올림픽은 세계 평화의 달성이라는 이상을 실천하려는 가장 큰 평화운동으로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1차 대전(6), 2차 대전 기간(12,13)중 대회가 치루어지지 못함과 뮌헨 올림픽 테러는 이러한 평화의 이상이 실현되지 못한 아픔으로 남아 있다. 동계 올림픽은 8회 때부터 시작되어 1994년부터는 하계 올림픽과 다른 해에 개최되고 있다. “올림픽 대회의 의의는 승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데 있으며,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보다 노력하는 것이다는 올림픽 강령 속에서 올림픽의 이상을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암울한 시대 등대역할을 해 왔던 한국교회

한국 역사에서 지금처럼 한 반도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때는 없었다. 6.25 사변은 2차 대전 후 결성된 UN이 첫 번째로 연합군을 한반도에 파견을 결정했고, 지금 북핵 문제로 세계 평화의 위기를 느낀 UN은 북한 제제 결의를 함으로 북한은 세계적으로 고립되어 있다. 이로 인해 급격히 고조된 북미간의 긴장과 한반도 전쟁 위기설 속에 개최된 평창 동계올림픽은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것이다. 우려와는 다르게 북한은 응원단과 고위 사절단을 파견하였고, 올림픽은 무사히 마쳤다. 국민들은 화해의 무드로 변해 가는 현 상황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1948년은 대한민국 정부수립의 해다. 북한에서는 인민군 건군일로 올림픽 전날 열병식도 거행했다. 그로부터 70년이 지났다.

한국의 발전은 복음이 들어 온 이후부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130여년이 조금 지났다. 한국의 암울한 시대에 교회는 새벽 종소리과 함께 민족의 앞길을 비춰주는 등대의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해방 후 한국 교회는 여러 가지 문제로 분열되었다. 분열의 원인을 이제 더 이상 언급할 필요 없이 이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이단과 합하자는 것이 아니다. 소금을 두고 화목하라고 하였다.

꿈같은 모델 통합운동

2년 전 고려 교단과의 통합은 이러한 정신아래 결실을 이루었다. 이를 기념하여 통합 기념교회 설립이 전국 교회의 관심과 기도 속에서 진행 되고 있다. 지난 총회 이후 대한예수교장로회 순장측 교단과도 통합을 전제로 교류위원들이 수차례 관계를 긴밀히 하는 모임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뿐 아니다. 고려측의 마지막 남은 노회와도 용납의 마음으로 통합이 속히 이루어져 완전한 고려교단과의 통합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70년 바벨론 포로기간을 마친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면서 도무지 실현될 수 없을 것 같은 일이 현실로 나타난 것을 꿈꾸는 것 같았다고 표현하였다. 독일의 통일이 순식간에 이루어 질 것은 독일 국민들은 미처 생각 못하였다. 한국의 통일도 꿈꾸는 것처럼 오면 좋겠다. 또한 본 교단의 통합운동과 그 열매가 한국 정통 교회들의 통합의 꿈같은 모델로 제시 되어 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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