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로 가는 빠른 시대

평창 동계올림픽에 맞춰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상용 서비스는 2019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목표로 5G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5G의 상용 서비스는 2019년 말에서 2020년경으로 예상하고 있다. 5G가 상용화 되면 자율 주행차, 원격 자율 주행드론, lot서비스, 초고속 인공지능서비스, 초고속 빅데이터 서비스 등을 경험하게 된다.

통신 속도가 5G로 바뀌면 더욱 빨라지고 반응도 빨라져 일상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다양한 직업군도 생기게 된다. 5G가 보급화 되면 초고화질의 영화를 1초 혹은 2초 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된다. 촬영 중인 HD고화질 영상을 IPTV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대용량의 정보를 빠르게 주고 받을 수 있어 해외에서 열리는 공연들도 8k 초고화질로 동시간대에 공유하며 마치 직접 보는 듯한 감동을 느끼게 된다. 5G4G70배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보인다. 1km 이내 100만 개의 기기가 대용량의 정보를 끊임없이 주고받을 수 있다.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12:4)” 빠름과 함께 실어 나르는 엄청난 양의 정보 시대는 끝을 알 수 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

빠름이 불러오는 변화와 숨어있는 계책

현재 유투브에는 1분에 업로드 영상이 4백 시간 정도의 영상이 올라온다. 하루에는 65년치 영상이 올라온다. 일반적으로 사진과 정보량은 상상 그 이상이다. 5G 환경으로 바뀌면 더 많은 양이 유투브에 올라오게 된다. 빠른 정보는 힘, 여기에 따라 움직이는 시대, 영상하나로 미치는 영향도 크다. 텍스트를 읽는 것보다 보는 것에 익숙한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사진과 영상의 전달 메시지는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에 초집중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기업도 영상매체의 힘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 자연 영상 제작에 거대한 자금이 흘러들어 오다보니 이를 업으로 삼는 사람도 늘어가고 있다.

이렇게 빠르게 변모하는 변화의 시대 속에서 미디어 시장도 사활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과 같은 환경이 펼쳐지고 있다. 지상파 TV와 신문 등 전통적인 매스 커뮤니케이션은 인터넷, 케이블 TV, 위성방송, IPTV, DMB 등 디지털미디어 분야로 확대되어 더 어려운 환경이 되어 가고 있다. 전통 매체의 위상 추락과 미디어 수용자의 이용 패턴 변화에 따른 1인 미디어의 강세와 같은 언론의 지각 변동에 능동적인 대처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빠름 속에 사탄은 대중문화를 매개체로 가공할 만한 영향력으로 창조세계를 뒤흔들며 주도권을 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두움의 영과 이단사이비는 빠름 속에 엄청난 양을 인터넷상에 쏟아내고 있다. 말세에 사탄의 계책은 탁월한 반면 기독교의 대처는 문제의식조차 없다. 그것이 현실이다.

초고속시대,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을

빠른 시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교회교육은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영역 중에 하나이다. 빠른데다가 정보량도 풍부한 미래세대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다면 신앙의 전수가 코드도 맞추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기독교보 독자층도 변화하고 있다. 교역자들의 세대교체로 인해 정체성도 변화하고 있다. 미래세대에 코드를 맞춰 대를 이어 가는 독자의 니즈(needs)를 고민해야 할 때다. 그래서 장단기 발전계획이 수립되어야 할 영역 중에 하나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이뿐 아니라 선교 전도 등의 영역에서도 빠른 변화에 능동적인 대처를 생각해야 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을 세워야 한다. 문화영역에서 탁월함을 발휘한 인재를 길러내는데 교회는 역사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빠른 시대 문화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낼 말씀으로 무장한 주의 강한 군사를 길러내 영적 전쟁터에서 승리의 개가를 부를 수 있는 인재양성소의 기능을 다해야 한다. 적군이 골리앗처럼 강해보여도 다윗을 통해 단번에 전세를 역전시키셨듯이 골리앗에 맞설 수 있는 다윗이 필요한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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