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소통하며 섬기겠습니다”

함안군 군북면 덕대리에 위치한 군북교회(담임목사 김성국)는 지난 518일 동 교회당에서 250여명의 출향성도들과 동 교회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11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 앞서 식사와 교제의 시간, 사진전을 가진 후 옛 종탑을 복원한 은혜의 종을 치는 행사를 가졌다. 이후 김성국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설립 110주년 기념 감사예배는 조익래 장로(김해중앙교회 원로)의 기도, ‘교회중심하라’(2:43~47)는 제목으로 1960년대 시무한 13대 교역자 정순행 목사(부산수정교회 원로)의 설교, 정순행 목사의 축도로 드려졌다.

정 목사는 초대교회는 교회를 중심으로 모이기를 힘쓰고 말씀을 듣고 순종하고,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증인의 삶을 살았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성도들도 하나님말씀과 성령의 권위가 있는 교회가 되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화평함과 거룩함을 쫓으며 주님 다시 만날 때 까지 교회중심의 삶을 충성스럽게 살아가는 복된 인생이 되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동 교회 성도들은 설립 11주년을 축하·감사한다. 앞으로도 군북교회가 세상과 소통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2부 축하와 인사 순서는 군북교회 출신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만열 장로와 조정래 목사(울산동해교회 원로)의 축사, 군북교회 스트링부의 주하나님 지으신3곡의 축하연주, 이경열 목사 가족 22명의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특송, 조인수 장로의 인사 및 광고,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군북교회는 1909522일 일제가 대한제국을 합병하려는 암울한 시기에 민족의 희망을 주기 위해 호주 선교사 손안로 선교사에 의해 설립됐다. 동 교회는 이날 행사에 사용된 사진과 자료, 그리고 회고담 등을 군북교회 110년사 화보집으로 만들어 성도들에게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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