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모처럼 모시겠습니다”
109년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 금사교회(담임목사 정명운)는 지난 5월 16일 어르신들을 모시고 효도관광을 다녀왔다.
금사노인대학에서는 어르신들을 잘 모신다고 소문이 날 정도로 매년 1년에 두 번씩 차별화된 모습으로 어르신들을 야외로 모시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동 교회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합천영상데마파크, 청와대 셋트장, 합천댐을 돌아보는 코스로 효도관광을 진행했다.
이번 효도관광에서 어르신들은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방문해 영상 속 주인공이 돼 기념촬영을 하는 등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또한 우리나라 청와대를 재현해놓은 곳이 합천청와대 세트장에서 청와대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효도관광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금사노인대학 학생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 어떤 자녀도 이런 대접을 하지 않는데 교회에서 해마다 이렇게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사교회와 금사노인대학에서는 이 행사를 위해 매년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헌금을 하고 있으며, 봉사자 30여명이 동참해 정명운 목사를 중심으로 일심단결 헌신하고 있다. 현재 금사노인대학은 매주 목요일 모임을 갖고 있으며, 150여 명의 어르신들이 출석하고 있다.
지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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