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마음에 세계를 품으라’

수도남노회 늘사랑교회(담임목사 신동진)는 지난 716일부터 22일까지 필리핀 카모테스 지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늘사랑교회는 지난 여름부터 단기선교팀을 구성해 필리핀 중부의 작은 섬 카모테스섬에 있는 뚜델라마을 맥아더교회를 중심으로 선교지 교회 회복 프로젝트와 복음전도 사역을 감당했다. 복음전도가 교회의 주력사역인 동 교회는 지역을 넘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선교에 힘쓰고 있으며, ‘각자의 마음에 세계를 품으라2017년 교회 비전에 응답해 올해도 이 지역에서 단기선교 사역을 전개했다.


특히 동 교회는 지역을 들어가 지역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직접 복음을 전도하는 선교를 하기 위해 약 1년에 걸친 선교훈련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총회 선교본부(KPM)에 의뢰해 전문적인 선교훈련 과정을 교회 내 개설했다. 그리고 선교 축제를 통해 교회의 선교 마음을 하나로 모으도록 했다.


성도들은 약 2달간의 전문선교훈련을 마친 이후 본격적인 언어훈련에 돌입했다. “자신의 입으로 직접 현지인에게 복음을 전하자!”는 구호 아래 80살의 권사부터 13살의 중학생까지 30여 명의 선교팀 전원은 영어전도훈련을 받았다. 더불어 온 성도들이 함께 모여 단기선교에 사용할 전도의 도구로 사용할 복음팔찌를 손수 제작했다.


동 교회가 사역한 필리핀 중부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섬인 카모테스, 그곳에서도 가장 구석에 있는 작은 마을 뚜델라 지역에 있던 맥아더 교회의 형편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오래전 그곳에 교회가 세워졌지만 현재는 담당 사역자의 가족만이 쓸쓸히 교회를 지키고 있었다. 때문에 동 교회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선교를 준비했다. 마을전도사역과 학교사역, 시설사역이 바로 그것.


시설팀은 현지 사역자의 사택겸 교회부속건물을 지어주기로 했다. 현지인들에게 6개월 정도 걸리는 일을 선교팀은 단 3일 만에 완성했다. 이는 시설팀원들이 쉬는 시간 없이 꼬박 3일을 헌신한 결과였다. 또한 한국의 교회가 와서 사랑으로 섬기는 것을 본 현지인들도 단기선교팀을 돕기 위해 노력했으며, 교회와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직접 체험하게 됐다.


학교 사역은 주로 중고등부와 청년들 위주로 진행됐다. 교회 바로 옆에 200여명 규모의 초등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이 사역을 통해 아이들이 복음을 듣고 변화됐을 뿐만 아니라, 교사들이 도전받고 변화되는 역사가 있었다. 특히 이 학교의 교장이 결신하는 놀라운 열매가 있었다. 현재 교장은 지금 맥아더교회에 출석하며 열심히 섬기는 좋은 일꾼으로 성장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동 교회의 핵심사역은 마을전도 사역이었다. 단순히 공사하고 학교에서 공연하는 행사 형식의 선교를 최소화 하고, 지역 사람들의 가정을 돌며 직접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록 짧은 영어실력으로 진행됐지만, 서로의 마음을 느끼며 진심으로 기도했다. 그 열매로 온 동네 사람들이 교회로 나와 함께 찬양하고 예배드리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했다.


이번 단기선교에 참가한 성도들은 필리핀 카모테스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쉬지 않는 열정이 우리 늘사랑교회를 이 지역으로 부르셨다면서, “복음의 불모지인 이 땅에 놀라운 부흥의 역사를 경험하게 하신 것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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