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노회 서울시민교회(담임목사 권오헌)가 지난 4월 23일 ‘서울시민교회 40년사’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1976년부터 2016년까지 40년 간 서울시민교회가 걸어온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은 한국교회사로 한국교회의 여명기와 고신교단의 유래와 발전에 대해서 먼저 다루고 있으며, 서울시민교회 40년 관련해서는 태동기, 초창기, 성장기, 도약기, 전환기, 회복기, 부흥기로 구분해서 서울시민교회가 걸어온 길을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그동안 5명의 목사가 담임으로 사역했으며, 현재 권오헌 목사가 2009년 7월부터 지금까지 섬기고 있다.


권오헌 목사는 발간사에서 “역사를 기록하는 마음은 지난 일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서울시민교회 40년사를 기록하면서 우리는 초라한 우리의 영혼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큰 은총을 기억하고 싶었다. 가난했던 우리의 시작부터 함께하신 주님의 부요하심을 잊지 않고 싶었다. 40년사를 읽으면 다들 동감하겠지만 ‘이 모든 일의 배후에는 주님이 계셨다. 오늘의 시민교회를 세우신 분은 주님이시다’라는 고백이 절로 나올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지나간 40년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40년이 있다. 지난날의 헌신과 충성, 거기에 더해진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이 감사의 제목일 뿐 아니라 우리의 소망이 된다. 은혜로 온 40년을 감사하며 소망으로 다음의 40년을 바라본다. 이 역사책이 하나님께는 한없는 영광의 송영이 되며 성도들에게는 믿음과 소망의 다짐이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상규 목사(고신대학교 역사신학 교수)는 축사에서 “역사를 기록하고 편찬하는 것은 지난 역사를 성찰함으로써 앞으로 교회가 걸어가야 할 길을 전망하는 일이다. 이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고 반성하고 자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 교회의 거룩한 사명을 다시 확인하고 결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앞으로의 40년 아니 100년과 그 이상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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