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어려움을 이겨냅시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 중 많은 부분을 바꾸어놓았다. 평상시 착용하지 않던 마스크, 이젠 어딜 가더라도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불편하기 그지없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경제침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의 소외된 이웃의 형편은 심각할 정도로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때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랑나눔을 하고 있는 교회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울교회.

한울교회(담임목사 제인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지원하고, 더불어 미자립교회와 선교사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한울교회는 77일 부산노회 소속 20개 미자립 교회를 선정 각각 50만원씩 후원하고, 담임목사 부부를 초청해 식사대접과 선물을 증정했다. 더불어 동 교회가 후원하는 선교사 15명에게 30만원씩을 후원했으며, 국내 미자립 15개 교회에 30만원씩을 후원했다. 또한 동 교회가 해외에 개척한 16개 교회와 2개의 학교에 각각 30만원씩을 후원(개척한 교회는 18개 교회이나 C국은 전달이 어려워서 16개 교회만 후원)했으며, 동 교회 성도들 중에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특히 동 교회는 지역섬김의 일환으로 동 교회가 속한 부산시 사하구 구민들 중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1,5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쌀(10kg)600세대에 지원했다.

동 교회는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전교인이 한마음 한뜻이 돼 이웃사랑 헌금을 모금했으며, 경상비 중 구제비를 따로 모으기도 했다. 또 특별헌금을 따로 진행해 1,700만원이 모이기도 해 총 4,300만원을 모금했다. 이번 모금을 위해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국가로부터 받은 재난카드를 헌금한 성도가 다수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동 교회의 이웃사랑 실천을 지켜본 사하구청은 어려운 때에 교회가 사회를 위해 큰 사랑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으며, 도움을 받은 선교사들도 코로나19로 인해 국내교회가 어려워져서, 지원을 중단하는 교회도 있는데, 한울교회는 특별 후원까지 해주셔서 큰 힘이 되고 격려가 된다고 밝혔다. 또 지원받은 미자립 교회들도 코로나19로 인해 너무 어렵고 힘든 상황이었는데, 한울교회가 미자립 교회들을 후원하고 담임목사 부부 식사 대접 및 선물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제인출 목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문득 든 생각은 우리도 어려운데 더 어려운 분들은 얼마나 어려울까?’였다.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어려운 분들을 도와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부담감을 느끼게 됐다. 그래서 당회와 교회와 의논해 우리 교회와 연결된 대상이라도 돕기로 했다. 금액이 많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후원금을 보내고 격려하기로 했다면서, “교회가 선교지와 미자립 교회들이 하나의 교회라는 생각을 가져야 하겠고, 지역 주민들에게 복음과 함께 사랑을 나눠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참여한 성도들도, 교회도 큰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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