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드론이 배달하고, 무인자동차가 도로 위를 달 립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3D 프린터 로 사람이 살 수 있는 집까지 출력하 고, 심지어 인공지능 의사의 처방전을 사람 의사의 처방전보다 신뢰하는 시 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세계는 지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우리나 라에서도 2018년도부터 중학교 교육 과정에 SW교육(이후 코딩)이 정규과 목으로 편성된다고 합니다. , 코딩이 국어, 영어, 수학처럼 모든 학생들이 배 워야 하는 의무교육 과정으로 준비되 고 있습니다.


그럼 코딩은 뭘까요? 컴퓨터 프로그 램을 만들기 위해 작성한 명령어들을 코드라고 하는데 이러한 코드를 이용 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을 코딩이 라고 합니다. 바로 프로그래밍 언어로 프로그램 또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와 같은 서비스를 단순히 활용하는 것 이 아니라 그런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 입니다. 따라서 코딩 교육의 목적은 문 제가 생기면 컴퓨터를 이용해서 효율 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그렇다 고 모두가 프로그래머가 되도록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모두 피아니스 트가 되기 위해서 피아노를 배우는 것 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지금 시대는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 결되어 제어할 수 있는 IoT(Internet of things:사물인터넷) 시대입니다. 단순 히 활용법을 아는 수준에서 그치는 사 람과 그 원리를 알고 그것에 대한 콘텐 츠를 창조해 내는 사람의 삶의 질은 엄 청난 차이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의 선교현장 을 돌아보게 됩니다. 지금까지 교회는 스포츠, 문화, 의료 등을 이끌며 다양한 사역을 통해 귀한 선교의 열매들이 많 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복음을 담은 코딩 교육이 다음 세대들을 위한 선교 의 새로운 블루오션이며 그들과 소통 할 귀한 창구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 대 문화언어인 코딩교육을 통해 기독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돕고 미 래문화산업사회를 이끌어 갈 기독인 재로 양성해야 합니다. 단순히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고기를 스스로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 요합니다. ,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부여하신 재창조의 능력을 코딩을 통 해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선교 사역으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다음 세대들이 기독교 세계관으로 무장하 고 자신의 진로를 믿음 안에서 설계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적 역량을 개발하도록 코딩 교육의 장 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 저 청소년 현장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선생님과 리더들의 전문 코딩교육을 통한 선교사역 준비가 좋을 것 같습니 다. 복음의 통로가 막히는 요즘 사회적 필요인 공교육 현장을 통해 소통의 기 회들이 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선교 방 법 또한 시대를 거스르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앞서 나가길 소망합니다. 복음 이 온 세계에 전파되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일에 우리가 시대에 맞는 지 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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