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을 품는 통일선교

통일선교와 북한선교, 그리고 통일목회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우리교회에 있는 탈북민 가정 때문이었다. 어느 날 이들은 북·중 접경지역의 단기선교를 제안했다. 이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탈북민 가족과 성도이 함께 북한과 가장 가까운 장백을 찾게 됐다. 장백은 몇 걸음만 가게 되면 바로 해산시일 정도로 북한과 가까운 곳이다. 이곳에서 북한을 탈출한 동포에게 세례를 주면서 통일에 대한 비전을 찾았고, 북한을 품는 마음을 갖게 됐다


탈북민을 품는 통일선교를 실천하고 있는 교회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서울서부노회 경신교회(담임목사 신민범).


경신교회는 북한선교의 시급성에 통감하며 탈북민을 품는 실천적 목회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동 교회의 성도들은 복음전파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통한 민족 전도는 세계선교와 동시적이며, 우선적이다”, “북한 주민과 교회의 고난과 핍박은 강도 만나 자의 모습이다라는 사실에 공감하면서, 통일선교의 일환으로서 탈북민 품기에 앞장서고 있다.

동 교회는 탈북민과의 동행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탈북민은 이방인이 아닌 교회를 함께 세우는 동역자이기 때문이다.

탈북민과 함국교회의 긍정적 관계를 생각한다면, 그러한 이유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들은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한국에 온 이후 자연스럽게 교회를 찾게 되며, 기독교에 대해 매우 우호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 또한 한국교회에 대한 부정적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교회에 대한 의존과 기대감이 높다.

또한 탈북민의 잠재적인 역량은 매우 방대하며, 이를 통해 교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미칠 수 있다. 이들은 수직적 문화에 익숙하다. 수평적 자유민주주의의 단점에 쉽게 물들지 않는다. 더불어 교회에 대한 권위를 인정하고, 교회의 문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특히 북한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겪은 고난으로 인해 인내심이 강하며, 탈북민 끼리의 협업을 통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경제적 성공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도 이들은 영적으로 백지 상태이므로 제자훈련의 좋은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교회 정치에 물들지 않은 좋은 항존직 일꾼의 가능성이 있으며, 남한에 의지할 가족이 없으므로 목회자의 친밀한 호혜적 관계로 발전이 가능하다.


, 탈북민은 교회의 큰 일꾼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반도 복음톨일운동에 있어서 탈북민은 꼭 필요한 존재이다. 이들은 북한을 이해하는데 가장 좋은 창구가 될 수 있다. 또한 탈북민은 북한에 있는 가족을 우회 연결해 전도할 수 있는 현재의 가장 적합한 북한 선교의 담당자이며, 통일 이후 북한교회 재건을 위한 가장 준비된 일꾼이 될 수 있다.


신민범 목사는 북한을 탈출한 동포가 복음을 들고 다시 북한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봤다. 이들은 가족을 살리는 동시에 북한을 살리는 귀중한 씨앗이다. 이들 하나하나가 바로 북한을 바꾸는 지하교회이기 때문이다면서, “탈북민은 한국교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잠재적 자원이고 북한선교를 위해 부르신 사명자이다. 때문에 우리는 이들을 품고 바로 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신 목사는 탈북민을 일꾼으로 세우기 위해 개체교회의 탈북민 입양 혹은 VIP 삼기 중국에 있는 탈북자 데려오기 탈북민 관리부서를 설치, 적극적으로 돕기 통일선교의 동역자로서 탈북민과 함께하기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마음속에 탈북민을 품고 이들이 게토화 되지 않도록 관심과 사랑을 지속적으로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목사는 탈북민을 세우기 위해 여러 가지 시스템이 있으면 참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시스템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관심과 사랑이다. 특히 교회는 탈북민을 사랑과 관심으로 끌어안아야 한다. 하나되는 정신을 실현하는 것의 시작이 바로 이것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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