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관심과 기도가 필요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통일문제에 있어서도 우리에게 정확한 무오의 기준이며, 법칙이 되어야만 한다고 우리는 믿는다. 그래서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과 원수가 주릴지라도 먹이고 입히라는 예수님의 말씀 앞에서 우리는 진정으로 기도하고 고민하면서 신학적,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차원에서 남북관계에 이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지속적으로 치열하게 고민하며 연구하는 우리가 돼야만 한다. 이러한 연구 위에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구체적으로 대안이 되는 연구의 결실이 맺힐 수 있기를 기도하면서 우리는 이러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만 한다


최근 연속적으로 열리고 있는 통일관련 포럼의 공통주제는 교회가 말씀을 통해 남북한의 화해와 평화적 통일을 이끌어 내는 것이었다. 이는 지금까지 정부주도로 이뤄진 통일운동을 보조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중심이 돼 통일의 문을 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


한국교회는 통일을 이루기 위한 기도를 멈춤 없이 지속적으로 해왔다. 특히 통일한국과 북한선교의 비전을 품고 기도연합운동으로 확산시켰다. 진보와 보수의 이념을 넘어 교회와 기독교단체, 성도들이 모여 부흥을 위한 연합기도운동을 전개했으며, 이러한 연합기도운동이 통일기도운동으로 확장돼 진행됐다.


이로 인해 현재 한국 내 50여개 기독교 북한선교 단체 등이 지역교회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통일한국과 북한선교를 위해 기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고양, 춘천, 통영, 대구, 대전, 제주 등 12개 지역에서 기도회가 열리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기도 운동에 동참해 12개 국가에서 한국의 디아스포라를 포함한 기독교 연합 통일선교 기도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교회의 통일 활동은 교단이나 협의회에 의한 통일운동보다는 북한선교와 통일을 위한 세미나와 심포지움 등이 선교단체나, 연구원, 재단 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의 활동은 남북나눔운동으로 시작해 평화와 통일을 위한 비전과 전략, 정책 등을 개발하는 심포지움과 실천적 활동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북한선교와 통일을 위한 모임을 구성, 탈북민을 돕는 선교사역으로 발전시켜왔다.

이를 계기로 북한선교 활동을 하는 통일단체들은 기독교정신에 입각해 통일부와 함께 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복음통일과 세계평화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연구와 교육에 힘쓰고 있다.


또한 북한동포를 비롯해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민간단체로 매년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이들은 한 민족 한 국가 한 교회를 표방하고 비정치적인 신앙운동을 통해 남북통일을 위한 갖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남북통일에 관련한 학계의 전문가와 교계의 목회자가 함께 연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그동안 학계와 교계 사이에 분리돼 논의돼온 통일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외 차세대 양성에 초점을 맞춘 통일 환경 조성이라는 목표를 중심으로 새롭게 접근할 수 있는 통일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다양한 대북선교단체들과 북한인권단체와 교회들이 중보기도모임과 선교사역을 통한 북한선교사역에 참여하고 있다.


송원근 교수(아신대)이제 한국의 모든 교회는 통일목회를 준비해야 하고, 북한에서 살던 이들이 남한 교회에 들어왔을 때 낯설지 않은 환경을 만들어 두어야 한다. 특히 통일한반도가 이루어지기를 갈망하며 드리는 예배와 교육, 봉사와 교제, 선교의 목회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북한에 양성되고 있는 모든 지하교인들은 예외 없이 남한의 교회를 위해 기도한다고 한다. 마땅히 남한의 모든 교회는 북한의 교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통일목회를 통해 통일영성이 개발되고, 통일 환경을 통해 한반도의 분단을 극복할 수 있는 복음통일의 길을 교회는 이 분단 한반도에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고신뉴스 KN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