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0주기 ‘통통콘서트’

외국의 경우 전쟁과 관련해 종전일 또는 전승일을 기념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특이하게 6.25전쟁이 발생한 날을 기억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 민족에게 가장 슬픈 날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6.25전쟁을 잊지 말아야 한다. ‘좋지 않을 일을 왜 기억해야 하는가?’라고 묻는 사람도 있지만, 두 번 다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는 이날을 꼭 기억해야한다. 다음 세대와 함께 6.25를 기억하고 남과 북이 회복할 수 있도록 매년 625일 이 콘서트를 개최할 것이다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함께 소통하며, 함께 통일을 만들어 가요!’라는 주제로 통통콘서트628일 서울제일교회(담임목사 김동춘)당에서 열렸다.

통일코리아협동조합과 함께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콘서트는 통일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소통)+(통일)’이라는 이름으로 기획됐다. 특히 70주년을 맞아 점점 잊혀지고 있는 6.25전쟁을 다시 환기 시키고, 교회가 민족의 아픔을 기억하며 상처를 치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됐다.

이번 콘서트는 비록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규모로 진행될 수는 없었지만, “그냥 넘길 수 없다는 마음에서 북한의 2,500만 선교인구를 대상으로 복음전파와 선교라는 의무는 결국 교회세우기로 귀결된다는 결단을 하는 자리가 됐다. 또 이를 위해 한국교회는 현재 할 수 있는 일과 앞으로 해야 될 일, 그리고 현재 산적해 있는 과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으며, “복음에 기반한 준비가 완료되면 통일의 길을 한국교회에서 찾을 수 있다는 희망찬 결론을 도출해 냈다.

북한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박예영 이사장(통일코리아협동조합)너는 하나님과 화목하라!’는 제목으로 남북관계가 화평해지는 방법을 제시하는 통일강의와 간증했으며 , 탈북민 김ㅇㅇ은 남과 북이 하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고향하늘’, ‘부활대승리’, ‘Amazing Grace’ 등 아코디언 연주로 전했다. 대부분의 남한 분들이 잘못 알고 계시는 북한정보의 내용들을 짚어드립니다 북한에 대한 궁금한 것들 답해드립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인들이 준비해야 할 통일선교, 북한선교에 대해서도 나눕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통일토크쇼는 북한 정세에 대한 바른 정보를 공유하고, 북한을 품고 기도하는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도 이번 콘서트는 북한선교 현장에서 훈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영적인 안목으로 상황을 보는 것이 아닌 환경에 따라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 “북한선교 사역에서 영적 분별력과 함께 구체적인 전략에 의해 선교를 진행시키기 위해 북한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더불어 북한사람들의 생각과 특성, 그들의 영적인 상태에 대해 알아야 하며, 그에 맞게 선교전략을 세워 북한을 영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김동춘 목사는 통일선교는 기도로 시작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교회에서 북한을 위한 기도시간을 갖거나, 통일선교를 위한 중보기도팀을 시작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일주일 또는 한달에 한번 이상,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이를 발전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교회내 통일선교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기도모임에서는 책임자를 선임하고, 교회내에 지속적인 관심자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도 단순 모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을 방문해 통일선교가 왜 중요한지’, ‘통일선교를 위해 교회와 성도들이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김 목사는 우리는 북한을 위한 기도를 먼저 시작해야 한다. 교회 공식 기도회 때 북한을 위한 기도제목을 내는 것으로 시작하고 더 나아가 북한을 위한 기도팀을 만들어야 한다. 더불어 북한을 위한 스터디와 아웃리치를 결성해 연변이나 연해주 등 접경지역을 가본다던지 탈북자교회와 탈북자 단체 등을 방문해 교류하고 관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간증이나 집회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고신뉴스 KN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