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통일선교 전망

재작년만 하더라도 통일에 대한 전망은 매우 긍정이었다. 정부부처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통일에 대한 분위기는 장밋빛이었으며, 언론과 인터넷,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통일관련 이슈들이 집중 조명됐다. 때문에 당시 통일에 대한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다. 하지만 지금은? 2~3년 전과 달리 통일에 대한 관심은 어디로 갔는지 찾아보기가 힘들다. 일각에선 통일에 대한 관심이 너무 쏠려 그 힘이 다했다란 진단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해에 대해 상대적으로 통일에 대한 관심은 줄었지만, 지속적인 행보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기독교통일포럼은 1223각 교회의 북한선교 부서와 연합단체, 선교단체들을 중심으로 통일선교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다 국제사회와 한인 디아스포라들의 통일선교 활동이 활발해지다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통일선교 활동이 계속 많아지다 통일선교 활동이; 전국 각 지방으로 날로 확산되고 있다 북한에 억류 중인 선교사들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유엔의 대북제제와 북미관계 답보로 대북지원 NGO들의 활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을 통한 북한선교 사역이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하다 여러 일들로 탈북민 사회에 동요가 이는 가운데 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북한, 국제사회로 부터 변함없이 종교박해국으로 지목되다 6.25전쟁 발발 70년 행사들이 준비되기 시작하다 등 ‘2019년 한국교회 통일선교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이번 10대 뉴스를 살펴보면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선교사 문제 등 부정적인 요소도 있었지만, 통일선교활동이 각 교파와 선교단체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디아스포라와 국제사회로 확산, 차세대를 위한 활동이 강화 등 긍정적인 부분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통일선교를 위한 활동이 특별히 각 교파의 통일선교 관련 부서들과 선교단체, 선교단체 협의회 등을 통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해 고신 통일선교전략협의회는 324일 통일선교대회를 열었고, 예장 통합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103회기 총회새터민선교워크숍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했다. 또 감리교는 평화활동에 중점을 두고 평화인간띠 운동에 참여하고 서부연회 주관으로 중국 동북3성의 주요 지역에서 평화기도회를 개최했다.

이와 더불어 여러 신학교육기관의 북한선교대학원 설립 논의도 이루어지고 있다. 통일 관련 시국 선언 발표들도 이어졌다. 한국교회총연합회과 한국교회연합은 6.25 69년을 맞아 성명을 발표했으며, 고신 등 여러 교단에서 통일에 대한 선언이 있었다. 한국교회 남북교류협력단은 평양 선언 1주년을 맞아 성명을 발표하고 국제 세미나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통일운동의 특징 중 유독 두드러진 점은 통일목회에 대한 개념정립이었다. 성경에 뿌리를 둔 성경적 통일목회는 성경에서 제기된 문제를 현실에서 풀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분단 상황에 있으니 통일목회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서 지향하고 있는 삶의 방식이 통일이고 목회의 지향점이 통일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통일목회를 하자는 것이다.

통일목회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인 차이와 차별 분리와 분열이 없는 통합화의 가치로 하나 됨을 이루는 통일 화해와 용서 용납과 수용의 예수의 십자가 안에서의 통일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과 사랑의 복음으로 이루어지는 통일 등을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올해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통일선교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각종 통일선교 캠프가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는 이같은 일이 더욱 많아지고 있으며,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통일 세대로 육성하려는 노력이 증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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